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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현대차·SK·LG 등 재계, 산불 피해 지원 '한마음'…성금 쾌척부터 생필품·임시 거처 마련까지

류범열 기자 ㅣ ryu4813@chosun.com
등록 2022.03.07 17:00

SK텔레콤 구성원들이 경북 울진 국민체육센터에 설치된 대피소에서 주민들에게 핫팩 등 생필품을 지원하고 있는 모습/SK 제공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지역 주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포스코 등 주요 대기업들의 구호 성금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30억원의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했다. 이번 성금 기부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물산 등 8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아울러 삼성은 임시 거주시설에서 생활 중인 이재민들을 위해 생필품 등으로 구성된 재해구호키트 1000개도 제공한다.

현대차그룹도 성금 50억원을 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현대차그룹은 이와 별개로 피해 지역에 생수와 라면 등 기본 생필품을 지원하고 '도시형 세탁 구호 차량' 4대와 '통합 방역 구호 차량' 1대도 투입했다. 도시형 세탁 구호 차량은 18㎏ 세탁기 3대와 23㎏ 건조기 3대, 발전기 1대가 설치돼 하루 평균 1000㎏ 규모의 세탁물 처리가 가능하다. 통합 방역 구호 차량 내부에는 전기식 동력 분무기, 연무 소독기 등이 탑재됐다.

SK그룹도 구호 성금 2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기부금은 구호 물품 지원과 피해지역 복구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성금과 별도로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와 함께 주요 대피소에 와이파이와 IPTV, 휴대전화 충전 서비스를 지원하고 이동기지국을 투입해 통신 서비스도 유지한다. SK텔레콤은 생수, 담요 등의 긴급구호 물품도 이재민에게 제공하고 있다.

LG그룹 역시 산불 피해 지역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20억원을 전달한다. 아울러 LG는 산불로 보금자리를 잃은 이재민들에게 경상북도 울진에 있는 LG생활연수원을 임시거처로 제공한다. 이재민에게 지원될 LG생활연수원은 경상북도 울진군에 위치한 휴양 시설로 167개의 독립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재해성금 2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한다. 또 성금과는 별도로 이재민의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세면도구, 이불, 햇반 등 생활 필수품으로 구성된 '산불피해주민 긴급 구호키트’ 500개를 울진군에 지원한다.

롯데그룹과 한화그룹도 각각 성금 10억원을 기부했다. 롯데는 긴급구호키트 1000개와 생필품 2만3000개를 지원한다. 한화그룹은 성금 이외에 한화생명은 산불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보험료 납입과 원리금 및 이자 상환을 6개월간 유예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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