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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성숙해진 '체리블렛'만의 러블리 '몽환' 에너제틱 매력 보여드릴 것"

하나영 기자 기자 ㅣ hana0@chosun.com
등록 2022.03.02 17:09
그간 그룹명처럼 '러블리 에너제틱'이라는 콘셉트를 선보여왔던 체리블렛(Cherry Bullet)이 '몽환'을 더해 한층 더 성숙해진 분위기를 예고했다. "러블리 몽환 에너제틱 매력을 보여드릴 것"이라는 체리블렛의 이번 활동에 기대가 더해진다.

사진: 이하 FNC엔터테인먼트 제공

오늘(2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는 체리블렛의 두 번째 미니앨범 'Cherry Wish'(체리위시)가 발매된다. 지난해 1월 발매된 'Cherry Rush' 이후 약 1년 2개월 만의 컴백으로, 래미는 "오랜만에 새 앨범으로 인사를 드리게 됐다"라며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데뷔 이후 가장 길었던 공백기다. 보라는 "길다고 느껴질 수도 있는 공백기지만, 그만큼 저희의 실력적인 부분과 내실을 튼튼히 다지는 시간이 됐다"라며 "저희의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준비의 시간이 된 것 같다. 더 자신있게 체리블렛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자신했다.

'걸스플래닛'에 출연한 보라-지원-메이

실제 공백기 동안 보라를 비롯한 지원, 메이는 함께 Mnet '걸스플래닛999'에도 출연하며 성장하는 것에 집중했다. 보라는 "다양한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물론 그 안에 경쟁은 있었지만, 의지하며 배운 것이 많았다"라며 "같은 목표를 가지고 꿈을 향해 노력하는 시간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라고 말했다.

특히 보라는 '다채로운 표현력'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다며 "이런 표현력이 새 콘셉트 소화에 많은 도움이 됐다. 넓어진 스펙트럼을 소화하는 체리블렛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지원은 "체리블렛과는 다른 콘셉트의 무대를 했고, 단기간에 많은 연습을 하니까 역량이 발전한 계기가 된 것 같다"라며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메이 역시 '걸스플래닛999'가 많은 도움이 됐다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전했다.

이처럼 한 단계 더 성장하고, 성숙해진 체리블렛을 만날 수 있는 'Cherry Wish'는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는 체리블렛의 꿈을 뜻하며, 사랑스러운 루시드 드림을 꿈꾸는 소망을 그려낸다. 어떤 꿈이 이뤄지길 바라는지 묻자 해윤은 "음악을 하는 이유가 많은 분들께 즐거움을 드리고 싶어서다. 우리 노래를 많이 들어주시고, 많이 알아봐주시는 것이 우리의 'Wish'다"라고 말했다.

타이틀로 선정된 'Love In Space'는 꿈에서라도 사랑하는 사람의 사랑을 쟁취하려는 체리블렛의 주체적이고 성숙한 매력을 담았다. 레트로 사운드 기반의 신스팝 장르로, 초반부에 나오는 랩 멜로디와 후반부에 나오는 캐치한 멜로디가 신나면서도 몽환적으로 담겼다.

채린은 "이번 노래가 정말 높고 퍼포먼스적으로도 볼 것이 많다"라며 "체리블렛 노래 중 가장 난이도가 높아 라이브 연습을 많이 했다"라고 전했으며, 보라 역시 "빠르고 음역대도 넓은 편이라 좀 더 안정적인 라이브와 무대 표현을 위해 신경 썼다"라고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전했다.

이 밖에도 귀엽고 당돌한 포부를 느낄 수 있는 팝 댄스곡 'Broken', 1950년대 유행했던 사랑 노래 분위기가 인상적인 'Hiccups', 중독적인 멜로디로 풀어낸 펑키한 팝 댄스곡 '닿을까 말까 (KKa KKa)', 운명의 짝에게 넘쳐나는 마음을 귀엽고 센스 있게 표현한 곡 'My Boo'까지 총 다섯 곡이 수록되었다.

해윤은 이번 앨범을 한 단어로 설명해달라는 말에 "러블리 몽환 에너제틱"이라고 밝히며 "러블리와 에너제틱 사이에 어떤 수식어가 들어가도 찰떡인 체리블렛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더했다.

한편 체리블렛은 이날 저녁 8시 예스24라이브홀에서 개최되는 컴백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 이날 쇼케이스는 네이버 V LIVE 등을 통해서도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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