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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5개사, 반도체난 딛고 2월 판매량 반등…전년比 3.1% 증가

류범열 기자 ㅣ ryu4813@chosun.com
등록 2022.03.02 17:20

/조선DB

국내 완성차 업계의 2월 합산 판매량이 모처럼 회복세를 보였다. 업체별로 현대자동차, 기아,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가 지난달 국내외 판매가 늘어난 반면 한국지엠만 나홀로 하락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완성차 5사는 2월 한 달간 전년동월 대비 3.1% 증가한 56만7211대를 판매했다.

2일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5만3010대, 해외 25만1603대 등 전년 동월대비 1.4% 증가한 총 30만4613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국내판매는 1.7%, 해외는 1.3% 증가했다. 특히 2016년 6월 이후 8개월만에 전년 동월대비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국내시장에서는 그랜저가 4490대, 쏘나타 4176대, 아반떼 3697대 등 세단이 총 1만2389대 팔렸다. RV는 팰리세이드 3900대, 싼타페 1680대, 투싼 2684대, 아이오닉5 3995대, 캐스퍼 3304대 등 총 1만7751대가 판매를 기록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4655대, GV60 349대, GV70 2592대, GV80 1782대 등 총 1만1016대로 집계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이슈 등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도 차량 생산 일정 조정 등을 통해 공급 지연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신차를 출시하는 한편 내실 있는 판매 전략을 펼쳐 시장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강화를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기아는 국내 3만9560대, 해외 18만1592대 등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22만1152대를 판매했다. 국내는 5.3% 증가, 해외는 4.5% 증가한 것으로 2021년 8월 이후 6개월만에 전년 동월 대비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섰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2만4768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2만4415대, 리오(프라이드)가 1만8427대로 뒤를 이었다. 국내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봉고Ⅲ로 6230대가 판매됐고, 쏘렌토 4776대, 스포티지 3781대 순으로 나타났다.

르노삼성차는 지난달 내수 3718대, 수출 7795대 등 전년 동기 대비 56.8% 증가한 1만1513대를 팔았다. 중형 SUV QM6는 2142대를 팔리며 실적을 견인했고 XM3가 1062대 판매로 뒤를 떠받쳤다.

쌍용차는 지난 2월 내수 4540대, 수출 2542대 등 총 7082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내수와 수출이 동반상승했다. 지난 1월 출시된 뉴 렉스턴 스포츠&칸이 상승세를 이끌면서 1만대가 넘는 출고적체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한국지엠은 2월 한달간 총 2만2851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대비 19.1% 줄어든 것으로 내수 2446대, 수출은 2만405대로 집계됐다. 부평공장과 창원공장의 글로벌 신제품 생산을 위한 설비 공사가 마무리되며 전월 대비로는 77.0%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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