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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韓 자동차 생산 세계 5위···총 346만대

신현우 기자 ㅣ hwshin@chosun.com
등록 2022.02.28 14:58
지난해 글로벌 반도체 공급난 여파 등으로 우리나라 자동차 생산량이 전년대비 감소했으나 세계 자동차 생산국 5위 자리는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가 발표한 '2021년 세계 주요 자동차 생산국 현황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대비 1.3% 감소한 346만2299대다. 생산량 순위는 2020년과 같은 세계 5위다.

지난해 세계 자동차 생산량은 7978만4544대로 전년대비 2% 증가했다. 중국은 2608만2000대를 생산해 13년 연속 1위를 지켰으며 ▲미국 915만4354대 ▲일본 784만6253대 ▲인도 439만6284대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중국 생산량은 전세계 자동차 생산량의 32.7%에 달했다.

이외 ▲독일 342만7752대 ▲멕시코 312만7311대 ▲브라질 224만8253대 ▲스페인 209만8133대 ▲태국 168만5705대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특히 태국은 2014년 이후 8년 만에 10위권에 재진입했다.

우리나라와 일본·독일 등 수출 비중이 높은 국가는 반도체 부족과 글로벌 경기침체 반복, 해운·항만 병목현상 등에 따른 수출 회복 제한 영향으로 생산 감소가 지속되는 경향을 보였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중국·스페인의 경우 정부 개입과 지원으로 전기동력차 생산을 확대한 것이 눈에 띈다고 분석했다. 중국의 경우 전기동력차 생산 비중이 13.6%, 스페인의 경우 9.3% 등으로 각각 높아졌다.

정만기 KAMA 회장은 “광활한 내수시장을 가진 미국·중국 등은 규제와 보조금만으로도 전기동력차 생산 증대를 기대할 수 있지만 내수가 취약한 우리로서는 한국GM, 르노삼성 등 다국적 기업들에 대한 투자지원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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