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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콘서트 통해 직접 발표 (공식)

조명현 기자 기자 ㅣ midol13@chosun.com
등록 2022.02.27 20:49

사진 : 조선일보 일본어판 DB

가수 김현중이 팬들에게 직접 자신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비연예인 여성과 백년가약을 맺는다.

27일 김현중은 GIFT CONCERT ‘하고 싶은 말’에서 팬들에게 직접 감사 인사를 전하며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어떻게 말씀을 먼저 드려야 될지 모르겠다"라고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내며 "제가 가장 힘들고 어려웠던 시기에 곁을 지켜준 분과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 걸어갈 결심을 하게 되었다"라고 알렸다.

이어 김현중은 "살아온 지난 시간들을 다시 떠올려 보니 지금까지 분에 넘치는 관심과 사랑을 받았고, 캄캄하기만 했던 힘겨운 날들 동안 묵묵히 옆을 지켜준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렇게 직접 마주하고 이야기를 전하게 되어 오늘이 뜻깊은 날이 될 것 같다"라며 "캄캄하기만 했던 힘겨운 날들이 계속될 때, 팬들의 응원과 사랑과 믿음 덕분에 다시 용기를 내고 인생의 후반전을 새로 시작해 보자는 결심을 할 수 있었다"라고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현중은 "팬들이 주신 사랑과 무한한 응원을 생각하면 단순한 글만으로 이런 이야기를 전한다는 것이 오히려 평생의 후회가 될까 봐 이번 공연을 빌미로 여러분들께 전하기 힘들고 어려운 이야기를 전하려 한다"라고 조심스럽게 결혼 소식을 직접 밝힌 이유를 설명했다.

지금까지 자신을 믿고 지지해 준 팬들에게는 직접 마주해 결혼 소식을 전하는 것이 옳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김현중은 이번 온라인과 오프라인 동시 무료 콘서트를 통해 코로나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팬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이하 김현중 소속사 헤네치아 공식 입장 전문.

사진 : 헤네치아 제공

◆ 김현중 소속사 헤네치아 입장문

안녕하세요. 헤네치아입니다.
금일 소속 아티스트 김현중 씨의 콘서트를 통해 아티스트의 결혼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어려운 시국임을 감안하여 예식 등의 절차는 생략하게 되었고, 일반인 배우자분의 입장을 고려해 조심스럽게 소식을 전하게 된 만큼 과도한 추측은 삼가 주시길 정중히 요청드리며 부디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

힘든 시기에 소중한 인연으로 시작되어 앞으로 함께 걸어갈 앞날의 첫 발을 조심스럽게 내딛게 된 만큼 많은 분들의 따뜻한 응원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소속 아티스트 김현중을 응원해 주시는 분들을 위해 더 좋은 음악과 다양한 활동을 통해 보답 드릴 예정이오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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