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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1월 환적 물동량 역대 최대치… 전년 동월 대비 5.7% 증가

윤요섭 기자 ㅣ ys501@chosun.com
등록 2022.02.25 08:55

/부산항만공사 제공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1월에 전년 대비 5.7% 증가한 105만5천TEU의 환적 물동량을 처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1월 한달 기준 환적 물동량으로는 역대 최대치라고 설명했다.

 

부산항은 2021년에 사상 최대인 1226만TEU의 환적 물동량을 처리했으나 4분기에는 주요 교역 대상국인 중국, 미국의 항만 적체로 인해 환적 물동량이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올해 1월에는 부산항과 중국, 미국 간 환적 물동량이 각각 10%대의 증가율을 보여 확연하게 성장세로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


1월에 부산항의 주요 교역 대상국 중 가장 높은 환적 물동량 증가세를 보인 국가는 전년 동월 대비 58% 증가한 러시아이다. 


부산항과 러시아 간 환적 물동량은 지난 5년간 연속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2020년 이후에는 연평균 성장률이 35%에 이른다.

 

2020년 이후 코로나19로 인한 물류대란 장기화로 해상운임이 폭등하자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가는 화물들이 바닷길 대신 러시아 시베리아횡단철도(TSR)를 이용하면서 TSR 연계 복합운송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부산항은 아시아 주요 다른 항만들보다 러시아 연결성이 월등히 우수하다. 21년 부산항의 러시아 정기 노선 수는 전년 대비 3개 증가한 15개로 상하이 8개, 닝보 7개, 칭다오 5개 등 중국 주요 항만들보다 2배 이상 많다.

 

여기에 더해 중국(53개), 일본(70개), 동남아(48개) 지역을 잇는 정기 노선들도 많이 보유하고 있어 부산항은 사실상 아시아발 러시아 TSR 연계 복합운송화물의 환적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강준석 BPA 사장은 "부산항이 글로벌 물류 대란 속에서도 환적 허브 항만으로서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2022년에도 항만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신항 신규 부두 개장을 차질 없이 추진해 지속적으로 신규 환적 물동량을 유치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출저 PORT-MIS./BPA 제공

출처: Alphaliner /B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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