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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배출 줄인다" 대한항공, 국제선 정기편에 지속가능 항공연료 도입

신현우 기자 ㅣ hwshin@chosun.com
등록 2022.02.18 10:59
대한항공은 파리-인천구간 국제선 정기편 노선에 국내 최초로 지속가능 항공연료(SAF)를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SAF는 석유·석탄 등 기존 화석 자원이 아닌 ▲동물성·식물성 기름 ▲해조류 ▲도시 폐기물 가스 등 친환경 원료로 만들어진 항공유다. 화석자원을 기반으로 한 기존 항공유보다 2~5배가량 비싸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원료 수급부터 소비까지 전 단계에서의 탄소 배출량을 기존 항공유 대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다. SAF는 항공업계의 주요 탄소감축 수단으로 최근 유럽 및 미국을 중심으로 생산 및 공급을 위한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

SAF 사용량은 생산시설과 공급망 부족으로 아직 전 세계 항공유의 0.1% 수준에 불과하지만 최근 프랑스 정부는 자국 내 항공유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최소 1%의 SAF를 혼합해 공급하도록 법제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SAF 혼합 공급으로 인한 비용증가 우려에도 항공산업 탄소배출 감축과 친환경 연료로의 전환 필요성에 공감해 파리-인천 정기편 노선에 SAF 도입을 추진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부문에서 탄소 감축 및 기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도 힘써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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