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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도심 '동·서, 남·북간 도로망 확충'·개설. 출·퇴근 '숨통'

김태호 기자 ㅣ thkim76@chosun.com
등록 2022.02.17 08:27

도시계획도로 접속도로 '39.8㎞ 개설 또는 증설' 출·퇴근 정체 병목 개선 효과

수지구 보쉬진입로 위치도/용인시 제공

경기 용인시 처인구에 사는 한 시민은 유방동 지장실 마을회관 일대에서 영동고속도로 용인IC로 방향 2차선인 고림동구간에 정체가 심해 스트레스를 받아 왔다. 그는 이 구간에 조속히 왕복 4차선 도로가 확장 돼 정체를 겪지 않기를 고대하고 있다.


용인 수지구에서 기흥으로 출·퇴근하는 또 다른 시민은 죽전, 기흥 방면으로 차량이 집중되며 수지구청사거리와 풍덕천사거리기에 정체 현상이 발생해 왔으나 2020년 보쉬진입로 신설로 차량 몰림현상이 개선돼 출·퇴근길 정체현상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17일 용인시는 지난 지난 4년간 도로망을 확충·개설사업에 6399억원을 투입, 도심 동·서와 남·북간 정체현상 해소 및 이동시간도 크게 단축되고 도시계획도로와 접속도로 등 39.8㎞를 개설 또는 증설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와 경기도가 관리하는 고속도로, 국도, 국지도와 달리 시가 계획해 건설하는 도시 계획도로를 확충·개설에 집중한 결과다.


처인구 유방동(지방도 321호선)과 고림동(국도 45호선) 도시계획도로 중1-53호 2㎞ 구간이 지난 2019년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해 탈바꿈했다. 2005년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한 지 14년 만의 성과다.


처인구의 교통망을 개선하려는 시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돼 42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도로 확장 이후 고림동 방면 도로 폭이 2차로에 불과해 정체를 겪어야 했던 유방동 주민들이 크게 환호했다. 또 역북지구 주민들도 정체가 심한 구도심을 지나지 않아도 용인IC까지 빠르게 갈 수 있게 됐다.


도시계획도로 교통정체 해소가 가장 돋보이는 곳은 포은대로(수지구 상현동~광주시 역동)와 신수로(고려종합물류사거리~수지구 동천동)를 연결하는 보정동 일원 보쉬 진입로다.


2008년 착공됐지만 민원으로 인해 장기간 중단돼 기흥구 보정동에서 수지구 풍덕천동으로 이동하는 경우 신수로를 통해 먼 길을 돌아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보쉬진입로는 개설 후 수지구청 사거리와 풍덕천 사거리의 통행량을 분산시켜 교통체증이 크게 줄었다. 이 도로는 향후 조성될 플랫폼시티를 연결하는 기능도 하게 된다.


기흥구 동백지구에 거주하는 시민도 영동고속도로를 통해 일터로 향한다. 그동안 마성IC 접속도로가 없어 정체가 심한 처인구 구도심을 우회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2019년 동백과 마성IC를 잇는 접속도로(2.52㎞)가 개통되면서 D씨는 정체 없이 고속도로에 진입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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