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국, 캐나다, 스위스 등 4개국 13개 학교 관심
정장선 평택시장이 14일 비대면 브리핑을 열어, (가칭)평택고덕국제학교 설립 추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평택시청 제공.
경기 평택시는 고덕국제화계획지에 건립하는 초중고 통합 국제학교에 평택 거주 학생을 우선 선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이날 비대면 브리핑을 열어, 평택고덕국제학교(가칭) 학생 40%를 내국인에게 배정하고, 평택 거주 학생을 우선 선발하도록 할 계획이다.
평택시 관계자는 “국제학교에는 내국인 학생이 30%까지 입학을 할 수 있고, 여기에 해당 지역 교육감이 내국인 입학 비율을 20%까지 더 늘릴 수 있다”면서 “인천 등 국내 다른 지역 국제학교 내국인 학생 비율이 40% 정도인 것을 감안을 하면 시의 계획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선정될 국제학교 운영 법인과 면밀하게 협의해 평택지역 거주 학생을 우선 선발하는 것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현재 평택시는 고덕신도시 내 에듀타운 6만여㎡에 오는 2026년 개교를 목표로 정원 2000명 안팎의 초중고 통합 국제학교를 건립하기로 하고 운영 법인을 모집하고 있다.
앞서 지난 4일 열린 설명회에는 미국과 영국, 캐나다, 스위스 등 4개국 13개 학교 관계자가 참가해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5월 4일까지 사업계획서 등의 신청서류를 제출받아, 시는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하고 학교 설립·운영 법인을 최종적으로 결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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