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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 주민참여제안사업... 전년대비 '64.6% 확대' 편성

김태호 기자 ㅣ thkim76@chosun.com
등록 2022.02.11 10:43

전년 65건, 14억2800만원에 대비 107건, 28억1400만원으로 예산 확대

군포시 진행중인 지역민들이 주민참여예산제도에 대해 강의를 듣고 있다./군포시 제공

경기 군포시가 2022년 주민참여예산사업 제안사업에 모두 28억1400만원으로 예산을 확대 편성한다고 밝혔다.


10일 시에 따르면 올해 주민참여예산은 주민 제안사업 59건, 19억2000만원, 동 단위 계획형 사업 45건, 2억6200만원, 시 정책형 사업 3건, 6억3300만원이 책정됐다.


이는 지난해 65건, 14억2800만원에 비해 107건의 사업, 총 사업비 건수로는 64.6% 증가하고 사업비는 97% 늘었다.


특히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조례에 주민참여예산 규모를 시 일반회계 총 예산의 1%로 제한한 규정을 삭제, 주민참여예산의 탄력적 편성과 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군포시는 올해 주민참여예산 추진과 관련해, 동 지역회의 운영을 통한 창의적인 주민제안 발굴, 지역회의와 사업부서간 숙의과정 활성화, 시 홈페이지 주민참여예산 코너에 주민들의 투표기능 신설 등, 주민의견 수렴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사업들이 특정분과로 편중되는 현상을 방지하고 사업분야에 적합하도록 분과 구성을 현실성 있게 재편, 예산편성 외에 사업집행 모니터링과 환류과정까지 시민들이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주민참여예산제의 장기적 발전 방안을 위한 민관 합동의 주민참여예산제 연구회 구성과, 시 예산 편성과 집행 등 전 과정에 대한 주민참여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군포시 한대희 시장은 "주민들과 지역발전에 필요한 사업을 논의해 제안사업을 결정, 집행하는 주민참여예산제는 풀뿌리 민주주의 본질이 될 수 있는 제도"라며, "이 제도가 지역에 안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군포시는 2월 말부터 내년도 주민참여예산사업을 위한 주민제안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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