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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권 대신 손바닥' 대한항공, 바이오 셀프보딩 서비스 개시

신현우 기자 ㅣ hwshin@chosun.com
등록 2022.02.08 11:32
대한항공은 8일부터 김포공항 국내선 출발 항공편 승객을 대상으로 손바닥 정맥 생체 정보만으로 항공기 탑승이 가능한 ‘바이오 셀프보딩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국내 항공사 최초로 실시되는 것으로, 탑승구에서 승객이 종이 또는 모바일 탑승권을 꺼내 바코드를 일일이 스캔할 필요 없이 기기에 자신의 손바닥만 대면 신원 및 탑승권 정보 확인이 즉시 이뤄지게 된다.

승객이 기기에 손바닥을 대는 순간 사전 등록된 승객 고유 정보인 손바닥 정맥 모습을 판독하게 된다. 정맥의 모습은 지문과 같이 사람에 따라 고유해 차세대 신원 확인 수단으로 쓰이고 있다.

도용·복제·분실 위험성 없는 손바닥 정맥 생체 정보는 신원 확인 효율성과 보안성을 강화하는 한편 항공기 탑승 절차에 걸리는 시간도 대폭 단축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서비스 이용 대상은 만 7세 이상 우리나라 국민이며 사전에 김포공항 국내선 출발층에 있는 바이오 인증 셀프 등록대에서 신분증을 제시한 뒤 개인정보 활용 동의를 거쳐 손바닥 정맥을 등록하면 된다.

대한항공은 우선 김포공항 국내선 탑승구 5곳에서 서비스를 진행하며 연내 김포공항 국내선 전체 탑승구로 전면 확대할 예정이다. 오는 8월부터는 김해공항에서도 서비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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