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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 LNG추진 로로선 등 9척 수주···총 7040억 규모

신현우 기자 ㅣ hwshin@chosun.com
등록 2022.02.03 15:17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유럽 소재 선사 3곳·오세아니아 소재 선사 1곳과 ▲2만4000톤급 LNG추진 로로(Roll-on & Roll-off)선 2척 ▲1만2500㎥급 LNG 벙커링선 1척 ▲2800TEU급 피더 컨테이너선 6척 등 총 9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총 7040억원 수준이다. 이들 선박은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내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LNG추진 로로선은 길이 234m·너비 35m·높이 33.3m로, 두 개의 LNG 이중연료 추진엔진을 탑재한 쌍축선(Twin Skeg)이다. 쌍축선은 2개의 프로펠러에 추력을 분산시켜 단축선에 비해 연비 효율이 높다. 또 이 선박은 항구 입출항 시 장착된 680kWh 배터리 2개를 활용해 연안에서의 유해가스 배출을 저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로로선은 승용차·트럭 등 자체 구동력이 있는 화물은 물론 컨테이너를 적재한 트레일러 등을 싣고 경사로를 통해 선적 또는 하역할 수 있는 선박이다.

LNG 벙커링선은 길이 133m·너비 22.3m·높이 12.2m로, LNG 이중 연료 발전기 3대와 전기추진 스러스터 4기가 탑재돼 있다. 특히 전후좌우 모든 방향으로 추진력을 발생시킬 수 있는 아지무스 스러스터(Azimuth Thruster)가 장착돼 LNG추진선에 연료를 공급할 때나 좁은 항만에 접근할 때도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친환경·고효율 선박에 대한 수요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LNG추진, LNG 벙커링선 등 LNG 관련 선박의 다양한 건조 경험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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