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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기장군에 건립… 2024년 개관 목표

윤요섭 기자 ㅣ ys501@chosun.com
등록 2022.01.28 10:47 / 수정 2022.01.28 10:49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건립’ KBO 이사회 통과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조감도./기장군 제공

기장군은 지난 25일 한국야구위원회(이하 ‘KBO’) 1차 이사회에서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건립 추진을 위한 운영안’이 통과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당초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건립 사업’은 기장군이 약 1850㎡ 부지를 제공하고 부산시가 108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을 건립한 후 KBO가 운영하기로 했다. 하지만 운영비 지원 문제를 두고 기관들이 이견을 보이면서 사업이 지지부진해 왔다. 


지난해 6월 오규석 기장군수가 KBO 총재와의 면담에서 사업 정상화를 위한 재정 투입안을 논의해 사업 추진의 물꼬를 텄다. 실무적인 협의과정을 거쳐 기장군의 운영 지원, 야구 테마파크 내 KBO의 자체 프로그램 운영과 대회 유치 방안을 담은 변경협약(안)이 지난해 12월 기장군의회를 통과해 사업추진이 본격화됐다.


이번에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건립 추진을 위한 운영안’이 KBO 이사회에서 통과되면서 명예의 전당 건립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기장군과 KBO는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조속 건립을 위해 제반사항 협의를 마무리한 후, 올해 상반기 변경 협약서를 체결하고 2024년 개관을 목표로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건립 추진을 위한 운영안의 KBO이사회 통과를 크게 환영한다”면서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사업 정상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KBO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군민의 숙원사업인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건립을 신속히 추진해 기장군을 미국 쿠퍼스타운을 뛰어넘은 세계적인 기적의 야구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과 야구 테마파크를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야구인들의 넉넉한 쉴자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이 들어설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는 기장군이 280억원(현대차85억)을 투입해 정규 야구장 4면과 리틀 야구장 1면, 국내 유일의 소프트볼장 1면을 조성해 성황리에 운영 중이다. 이미 2016년 세계여자야구월드컵, 2018년 기장국제야구대축제, 2019년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기장군에서는 166억원을 추가로 투자(53억원 기투자)해 실내야구연습장 및 야구체험관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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