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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지난해 매출 '사상 최대치'…2018년 슈퍼호황 뛰어 넘었다

신현우 기자 ㅣ hwshin@chosun.com
등록 2022.01.28 10:20
SK하이닉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도 반도체 시장 호황 등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28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42조9978억원으로 전년대비 34.8%, 영업이익은 12조4103억원으로 전년대비 147.6% 각각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역대 최대치로, 반도체 슈퍼사이클(초호황기) 때 기록한 종전 최대 매출인 2018년 40조4450억원을 경신한 것이다. 영업이익도 2018년(20조8437억원) 이후 3년 만에 최대치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공급망 차질 등 불확실한 시장환경 속에서도 비대면 IT 수요가 늘었고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제품 공급에 적극적으로 나서 사상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D램 사업에서 PC·서버향 제품 등 응용분야의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며 수익성 확보에 집중했다. 또 업계 최초로 개발한 DDR5, HBM3 등 차세대 고부가가치 제품에서 최고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확보해 매출을 끌어 올렸다.

지난해 3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낸드 사업에서는 128단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평균을 크게 뛰어넘는 판매량 증가율을 기록해 연간 기준으로도 흑자를 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2조3766억원을, 영업이익은 4조219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분기 기준 12조원을 넘겼고 영업이익은 2분기 연속 4조원 대를 이어갔다.

SK하이닉스는 올해 공급망 이슈가 하반기에 점진적으로 해소되며 메모리 제품에 대한 시장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SK하이닉스 관계자는 “D램 사업에서는 재고를 탄력적으로 운영해 시장의 변동성을 줄이면서 수익성에 집중하는 전략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낸드 사업은 규모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추구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말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 1단계 절차가 마무리되며 출범한 미국 자회사 솔리다임의 SSD 사업이 추가돼 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약 2배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SK하이닉스는 주당 배당금을 전년 1170원 대비 30% 이상 증가한 1540원으로 결정했다. 또 올해부터 2024년까지 새로운 배당 정책을 적용하기로 하고, 기존 1000원이었던 주당 고정배당금을 1200원으로 올렸다. 잉여현금흐름(FCF)의 5%를 추가로 배당하는 기조는 유지한다.

SK하이닉스는 향후 3년간 창출되는 FCF의 약 50%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쓰고 상황에 따라 자사주 매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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