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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도' 현대모비스, 사상 첫 연매출 40조 돌파···영업익 2조401억

신현우 기자 ㅣ hwshin@chosun.com
등록 2022.01.26 17:28
현대모비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에 따른 완성차 생산 감소 등에도 사상 첫 연간 매출 40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친환경차 생산 확대에 따른 부품 판매 증가와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 공급 확대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현대모비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 41조7022억원 ▲영업이익 2조401억원 ▲당기순이익 2조3625억원 등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13.9%, 영업이익은 11.5%, 당기순이익은 54.7% 각각 증가했다. 현대모비스 연간 매출이 40조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모비스는 친환경차 생산 확대에 따른 전동화 부품 판매 증대 등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고, 중대형·SUV(스포츠유틸리티차) 등의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 공급 확대, 공격적인 글로벌 영업 활동과 수주 품목 다변화, 신규 고객 확보 노력 등이 매출 확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현대모비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1조6114억원, 영업이익은 528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8.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4.7% 감소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해외 완성차 업체 대상으로 25억1700만 달러 규모의 핵심 부품 수주를 달성했다. 전년 대비 43% 급증한 수주 실적이다. 올해는 이보다 50%가량 증가한 37억4700만 달러의 해외 수주를 목표로 제시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올해도 대내외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유연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해 수익성 향상은 물론 미래차 분야 핵심 기술 확보 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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