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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지역화폐 사용률, '7454억 원 돌파'

김태호 기자 ㅣ thkim76@chosun.com
등록 2022.01.24 09:43

3년 여간 '9천865억 원의 경제효과' 발생

경기 안산시는 그동안 지역에서 발행한 안산화폐 '다온' 발행액이 총 7454억 원이 기록, 지역경제 선순환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3년간 발행한 다온 7454억 원 지역에서 사용된 액수는 7380억 원(99%)에 달하고 유통과정에서의 부가가치를 포함해 총 9천865억 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다온 발행에 들어간 예산 436억 원 대비 약 23배에 달하는 수치다.


다온 발행 이후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가맹점은 3만4000여개소로 확대됐고, 카드 발급 건수는 전체 안산시 인구 74만의 77% 수준인 57만744건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인한 특별할인 10%, 재난지원금 지급 등으로 이 기간 월 평균 15만 명이 다온을 사용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작년도 다온 발행 목표액을 2500억 원으로 잡았으나, 소비지원금 지급 및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삼성페이,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등 도입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까지 더해지면서 당초 목표액보다 1323억 원을 초과한 총 3823억 원을 발행했다.



작년 6월 도입된 삼성페이 결제로 같은 해 11월까지 다온 삼성페이 결제는 총 75만7191건, 매달 평균 15만1438건에 달한 것으로 집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은 시행 8개월 만에 누적 금액 20억 원, 배달건수 8만 건을 달성해 안산시민의 보편적인 결제수단으로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5월 시민 387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다온 관련 설문조사에서는 ‘안산화폐 다온이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물음에 81.6%(3166명)가 긍정적으로 답하기도 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소상공인을 지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 여부에 역할을 하는 지역화폐 다온을 3년간 사용해주신 시민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올해도 다온을 많아 사용해 각종 할인 혜택 등을 받고 시민들 덕분에 소상공인들도 동반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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