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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진동' 신고…국토부·DL이앤씨 '안전점검'

류범열 기자 ㅣ ryu4813@chosun.com
등록 2022.01.21 14:21

서울 성동구에 있는 초고층 주상복합 건물, 아크로서울포레스트 디타워 건물/연합

서울 성동구에 있는 초고층 주상복합 건물에서 진동이 느껴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정부와 업계가 긴급 안전 점검에 나섰다.

2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29분쯤 “아크로서울포레스트 디타워(D Tower) 건물이 위아래로 흔들거리고 진동을 두 번 느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소방이 출동해 건물 지하에 위치한 방재센터의 지진 감지 장치를 확인했으나 진동 감지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주상복합 업무동에 입주한 회사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직장인 익명앱 블라인드 등 온라인에 “오늘 3번이나 진동을 느꼈다”, “모니터가 흔들렸다”, “가끔 진동이 느껴지기는 했는데 오늘은 역대급이었다” 등의 글을 올리며 불안을 호소했다.

시공사인 DL이앤씨는 전날 소방당국과 함께 건물 점검을 진행한 데 이어 이날도 별도로 내·외부 전문가들을 파견해 원인 파악과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도 이날 온라인에서 사옥 붕괴 전조 증상이 발생했다는 글이 퍼지고 있다는 점을 모니터링 즉시 조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준공한 지 약 14개월 된 아크로서울포레스트는 주상복합 건물로, 지하 7층~지상 33층 규모 업무공간인 디타워와 지하 5층~지상 49층의 주거단지 2개동, 지상 4층 규모 상업시설 등이 들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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