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틀조선TV 유튜브 바로가기

대구시, '설맞이 긴급 민생지원 특별대책' 시행… "지친 삶에 작은 희망 불씨"

윤요섭 기자 ㅣ ys501@chosun.com
등록 2022.01.21 09:07

사각지대 직접 지원
대구형 긴급고용안정 플러스 지원금 102억원, 2만400명 지원
설명절 대구행복페이 1천억원 추가발행, ‘대구로’ 가족외식쿠폰 10억원
자영업자 등 설명절 경영안정자금 500억원 및 상하수도요금 감면 117억

/조선DB

대구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생계절벽에서 힘겨운 나날을 보내온 자영업자들의 삶의 무게를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기 위해 특별 긴급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시민들이 따뜻한 설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1천770억원 규모의 '2022년 대구시 설맞이 긴급 민생지원 특별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 정부 경제방역의 사각지대 직접 지원


첫째, 정부의 지원이 미치지 않는 취약계층의 생존과 위기극복을 위해 대구시가 자체적으로 113억 원 규모의 지원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택시운수 종사자, 대리운전 종사자, 여객터미널 종사자, 예술인 등 정부방역 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고용취약계층의 일상회복을 위해 총 2만400명을 대상으로 개인당 50만 원씩 특별지원금을 지원한다. 24일부터 각 분야별로 순차적으로 신청접수를 시작해 1월 말부터 신속히 지급해 나갈 계획이다. 


△실직, 휴․폐업 등 코로나 상황으로 생계위험에 처해있는 위기 가구 지원에 10억 원을 추가 투입해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 1월초부터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접수받고 있다. 심사 후 가구당 40만원을 정액 지급한다. △여객터미널 면허업체 4개소에 대해 이용객 편의물품 구입비 등 1억 4천만 원을 지원해 여객터미널 이용 활성화를 돕는다.


◇ 따뜻한 설명절을 위한 특별 소비할인 혜택


둘째, 코로나19 방역에 헌신적으로 동참하고 있는 시민들을 위로하고 시민 체감형 소비촉진을 위해 1020억 원을 지원한다. △대구행복페이는 설명절을 맞아 24일부터 1천억 원을 추가 특별판매, △대구행복페이로 식당․카페, 목욕장업 등 코로나19 영업제한업종에서 1월 24일부터 2월 말까지 누적금액 10만 원 이상을 사용하면 5천 원을 되돌려드리는 소상공인 착한소비 캐시백 이벤트를 실시한다. △대구형배달앱 ‘대구로’는 1만 원 이상 2회 주문 시 설명절 가족외식 쿠폰 5천 원을 지급하는 시민감사 이벤트를 1월 24일부터 시행해 지역 상권의 회복으로 시민들이 훈훈한 설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 소상공인 경영애로 해소 지원


셋째, 코로나19로 경영 위기를 겪고 있는 자영업자 등의 경영애로 해소를 위해 설명절 특별 경영안정자금 공급 등 637억 원을 지원한다. △설명절 특별 경영안정자금으로 500억 원을 공급해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이 설 대목을 앞두고 근로자 임금지급에 자금난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일반용 100㎥ 이하 급수전을 사용하는 소상공인 5만5300개소와 산업단지 입주기업, 관광숙박업, 목욕장업 등 9100여개 업체의 3~5월 고지분사용분 상하수도요금 50% 감면에 총 117억 원을 지원한다. △시유재산 및 공공기관 소유 건물에 입주한 소상공인 사업장의 1월에서 6월분 임대료 인하에 20억 원도 지원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대책은 설 전 또는 설 연휴기간에 최대한 집중되도록 해 생계 및 생업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시민 여러분께 작은 희망의 불씨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신기사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

          산업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