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영화과 2학년 공연 장면 모습./대경대학교 제공

연기 분야 집중사관학과로 알려진 대경대학교가 실기 100% 정시 2차 특별전형으로 연극영화과 연기전공자 8명을 선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정시 2차 전형은 기존 일반전형의 평가 비율이 내신과 실기로 반영이 됐지만, 자유연기실시로만 평가를 하게 된다.

학생들은 졸업시까지 연극 10편 이상을 공연하며, 2편의 영상 제작에도 참여한다.

대경대 연극영화과 김건표 학과장은 “올해 공연되는 연극작품과 웹드라마, 단편영화 제작프로덕션이 많아 실기 비중을 높여 정시 2차에 정원외로 선발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학과개설 27년이 된 대경대 연극영화과는 그동안 연극과 방송 분야에서 동문들의 잇따른 수상과 두각으로 연기 분야의 사관학교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과 거창, 밀양, 젊은 연극제 등에서 작품상과 대상, 연기상 등을 수상했다.

김건표 교수는 “연극영화과는 3년제로 졸업 후 1년 전공심화과정을 이수를 하면, 대학원 진학이 가능해 포괄적으로는 4년제 학과”라며 “올해 서울권 대학원 진학률이 매우 높다”고 했다. 

대경대학교 연극영화과 정시 2차 접수는 오는 2월 13일까지로, 실기평가는 17일부터 19일까지 치러지며 대학 홈페이지 및 유웨이 등에서 접수를 받는다.

연극영화과 연기전공 심화 과정은 16명 모집에 60여명이 지원해 4;1의 평균 경쟁률로  연극 이론과 평론, 연기, 연출, 뮤지컬, 공연 기술 등 각 분야별로 현장 전문가 교수들이 포진돼 있다.

지난해 연극영화과 수시, 정시 경쟁률은 6:1로, 올해 각 분야별을 포함해 (연출(2), 연기(30), 연극(4), 공연스탭(4)) 정원 4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