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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작년 외국인직접투자 5억 6천만달러 역대 최대치

윤요섭 기자 ㅣ ys501@chosun.com
등록 2022.01.14 09:36

전년 대비 신고액 기준 85.4%, 도착액 기준 16.6% 증가
신고액, 도착액 기준 비수도권 1위

부산시는 2021년 FDI 신고 기준 5억 6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85.4%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2021년 우리나라 전체의 외국인 직접투자 신고액은 295억 1천만 달러로 사상 최대규모를 기록했고, 2020년 대비 신고액 기준으로 42.3%, 도착액 기준으로 57.5% 증가했다. 부산시는 2020년 대비 신고액 기준 85.4%, 도착액 기준 16.6% 증가했다.


또한, 최근 5년간 부산의 외국인직접투자를 살펴보면, 신고액 기준 5년 평균대비 증가율이 62.9%로 비수도권 중 1위이며, 실제 도착액도 5년 평균대비 증가율이 86.7%로 비수도권 중 2위를 차지한다. 


   외국인 투자신고액 : (‘17) 3.6 → (’18) 3.3 → (‘19) 2.9 → (’20) 3.0 → (’21) 5.6억불

   외국인 투자도착액 : (‘17) 2.4 → (’18) 1.7 → (‘19) 0.3 → (’20) 3.2 → (’21) 3.8억불


외국인직접투자(FDI)는 외국인 투자자가 우리나라 시장의 투자가치를 어떻게 바라보는지에 대한 바로미터로, 코로나19 장기화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부산시의 외국인 직접투자액이 꾸준하고 견고한 증가세를 보인 것은 그동안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활동 등을 통해 부산의 도시브랜드 가치가 상승하면서 부산을 안전한 투자처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부산시는 작년 한 해 동안 쿠팡, BGF리테일, LX인터내셔널 등 글로벌 물류 대기업뿐만 아니라, 제조, 지식서비스, 의료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에 걸쳐 국내외 23개 사, 투자금액 2조 1685억 원을 유치하고 일자리 8362개를 만들어 내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부산의 외국인직접투자유형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사업장 신·증축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 효과를 생성할 수 있는 그린필드형 투자유입이 3억 5500만 달러로 전체 외국인 직접투자액의 63%를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선박·금속·기계장비 분야를 중심으로 2020년 대비 156% 증가한 2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서비스업은 도·소매유통·연구개발·과학기술 분야 등에서 2020년 대비 56.4% 늘어난 3억 36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또한, 국가별 비중을 보면 싱가포르(19%), 미국(14%), 중국(13%), 일본(11%) 등 순이다. 싱가포르는 연구개발·과학기술, 미국은 도·소매, 의약, 중국은 도·소매, 일본은 기계장비·의료정밀을 중심으로 각각 투자했다. 특히, 캐나다의 운송용 기계, 싱가포르의 의약·바이오 분야 연구개발 전문투자가 집중 유입돼 글로벌 선박 건조 등과 바이오의약 연구 및 생산거점 구축작업이 궤도에 올랐다.


이를 뒷받침하듯 정부로부터 신성장동력산업 인증을 받은 해당 산업군의 지역 최대규모의 외국인 투자기업인 프레스티지 바이오파머가 지난해 12월 강서구 명지 연구·개발(R&D) 지구에 부산 IDC(Innovative Discovery Center) 착공식을 열었다. 이준승 부산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외국기업의 성공적인 부산진출 및 조기 정착을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사)외국인직접투자연구센터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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