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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내 파라곤 스퀘어 '주차장 불법 구조변경' 묵인.

김태호 기자 ㅣ thkim76@chosun.com
등록 2022.01.13 16:06 / 수정 2022.01.13 16:08

지붕 기둥 역할 콘크리트와 철근 훼손해
남양주시 이를 확인하지 않고 준공 승인 봐주기 논란

파라곤 스퀘어 건물 지하 1층 주차장에 벽면에 관로를 연결하기 위해 철근이 들어있는 콘크리트를 절개, 훼손했다./디지틀조선TV D.B

경기 남양주시 별내동에 대규모 주상복합 건물이 구조적 문제가 나타났지만 남양주시는 이상 유무도 확인하지 않고 준공승인을 진행해 말썽을 빚고 있다. 해당 건축물은 지하주차장 지붕을 임의로 절개하는 시공을 했다.


13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별내동 순화궁로 249에 위치한 '파라곤 스퀘어 지식산업단지'는 연면적 14만5388㎡, 지하3층, 지상21층. 법정주차대수 242대 규모로 2021년 7월 준공승인을 받았다. 


그러나 이 건물의 지하 1층 주차장에는 지붕 기둥 역할을 하는 콘크리트를 훼손하고 특정 관로 연결로를 만들었다.


국토부 지정기관인 한국안전진단기술원 측은 "지붕면 기둥 역할을 하는 콘크리트를 훼손하며 철근도 절단한 경우 구조상 문제가 발생한다"라고 우려했다.


취재 과정 단속 여부를 묻기 위해 남양주시를 건축과를 찾았으나 담당 팀장은 위반사항은 별내 행정복지센터에서 담당한다고 말했다.    


남양주시 건축과 건축허가 팀장 A씨는 "건축물이 위치한 별내동행정복지센터 단속팀에서 현장 점검 및 단속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해당 별내동 도시건축과 산업개발 팀장 측은 "건축과에서 건물의 준공을 허가한 만큼 건축법 위반 여부를 확인해 최종 준공승인을 내려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주장했다.


이처럼 본청 건축과와 별내동 행정센터는 위반 사실 확인은커녕 책임 떠넘기기로 일관했다. 


실제로 시 관계자들은 위반 현장을 확인하지 않고 단속을 등한시 해 봐주기 의혹도 일고 있다.


취재 과정 남양주시청과 별내동행종복지센터를 찾아 단속 등 행정조치 등에 대해 물어봤으나 국민신문고에 해당 사항을 올리라는 답변 외에 추가적인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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