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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먹튀 논란' 류영준 카카오 대표 내정자, 결국 자진 사퇴

류범열 기자 ㅣ ryu4813@chosun.com
등록 2022.01.10 14:19

카카오 류영준 공동대표 내정자/카카오 제공

카카오페이 주식 '먹튀' 논란에 휩싸인 류영준 카카오 공동대표 내정자가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카카오는 10일 공시를 통해 “지난 2021년 11월 25일 당사의 신임 공동대표로 내정된 류영준 후보자가 2022년 1월 10일 자진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며 “이에 따라 당사는 새로운 리더십에 대한 내부 논의와 절차를 거쳐 확정되는 대로 추후 재공시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지난해 11월 이사회를 통해 새로운 카카오 공동대표로 내정됐다. 원래 올 3월 주주총회와 이사회 등을 거쳐 공식 대표로 선임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류 대표의 자진 사퇴 의사로 내정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류 대표는 작년 11월 25일 카카오 신임 공동대표로 내정됐지만 카카오페이 상장 약 한 달 만인 작년 12월 10일 임원들과 함께 카카오페이 주식 900억원어치를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해 469억원의 차익을 거두면서 먹튀 논란을 촉발했다.

카카오 노조는 류 대표가 국회에서 '카카오페이 먹튀 방지법'까지 논의되는 상황을 초래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퇴진을 요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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