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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작년 역대 최대 매출 74조 기염…가전 시장 1위 전망

류범열 기자 ㅣ ryu4813@chosun.com
등록 2022.01.07 15:44

신가전 오브제컬렉션의 판매 호조가 실적 견인
월풀 제치고 1위 달성, 연간 매출액 70조 처음으로 넘겨

LG전자 트윈 타워. /LG전자 제공

LG전자가 지난해 매출액 74조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리면서 경쟁사 월풀을 제치고 글로벌 생활가전 1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에도 TV·가전 소비가 폭발적으로 이뤄지면서 호실적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LG전자는 7일 작년 잠정실적으로 연결기준 매출액 74조7219억원, 영업익 3조867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역대 연간 최대이며 전년 대비 28.7% 증가했다. 특히 연간 매출액이 70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이익은 직전 년도 대비 1.0%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역대 2위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1조89억원, 681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역대 분기 가운데 최대다. 전년 동기 대비 20.7% 증가했으며 분기 사상 처음으로 20조 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0% 줄었다.

LG의 주력 상품인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와 인테리어를 강조한 신가전인 오브제컬렉션의 판매 호조가 호실적을 이끌었다고 업계는 분석했다. 이로써 LG전자는 세계 생활가전 시장에서 경쟁사 미국 월풀을 제치고 연간 매출액 기준 사상 첫 1위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월풀은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 기준 LG전자보다 2조원 넘게 뒤처져 있었다. 4분기에도 반도체 수급난과 물류대란 여파로 월풀이 LG전자를 따라잡지 못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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