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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쌍용·한국지엠, 국내시장서 벤츠·BMW에 자리 내줬다

신현우 기자 ㅣ hwshin@chosun.com
등록 2022.01.05 17:19
르노 삼성 등 국내 완성차 중견 3사가 내수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BMW에 밀려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등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완성차는 브랜드별로 ▲현대차 72만6838대 ▲기아 53만5016대 ▲메르세데스-벤츠 7만6152대 ▲BMW 6만5669대 ▲르노삼성차 6만1096대 ▲쌍용차 5만6363대 ▲한국GM 5만4292대 등으로 나타났다.

수입차협회가 수입차 판매를 집계한 2003년 이래 수입차 브랜드가 국내 브랜드를 앞지르고 판매량 3위를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순위 역전은 글로벌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한 생산 차질에 르노삼성차·쌍용차·한국GM의 국내 판매가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수입자동차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물량 부족 등으로 전년 대비 증가가 제한적이었다”면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억눌린 소비 욕구가 수입차 구매로 이어졌다는 분석도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27만6146대로, 전년(27만4859대) 대비 0.5%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유럽 22만4839대(81.4%) ▲미국 3만759대(11.1%) ▲일본 2만548대(7.4%) 등의 순으로 나타났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13만7677대(49.9%) ▲하이브리드 7만3380대(26.6%) ▲디젤 3만9048대(14.1%) ▲플러그인하이브리드 1만9701대(7.1%) ▲전기 6340대(2.3%) 등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250 1만1878대 ▲렉서스 ES300h 6746대 ▲BMW 520 6548대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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