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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뷰] 'Rising Sun'으로 연 SM의 새해, 2022년이 더 기대되는 이유

하나영 기자 기자 ㅣ hana0@chosun.com
등록 2022.01.03 09:59

SMTOWN LIVE / 사진: SM 제공

'Rising Sun'과 함께 SM엔터테인먼트의 새해가 열렸다. 지나간 한해를 돌아보는 공연은 어느덧 다가온 2022년 SM 아티스트들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키웠다.

지난 1일 오후 1시부터 SM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트위치, 새롭게 런칭하는 Beyond LIVE 전용 글로벌 플랫폼 등에서는 'SMTOWN LIVE 2022: SMCU EXPRESS@KWANGYA'가 전세계 무료 온라인 중계됐다.

본격적인 공연에 앞서 등장한 이수만 대표 프로듀서는 'SMCU EXPRESS'의 기장으로 변신해 "광야는 제가 오랫동안 구상하고 발전시켜온 비전인 SMCU(SM Culture Universe)에 의해 탄생했다"라며 "SMCU는 가상과 현실을 넘나들며 각 아티스트들의 공유한 스토리, 즉 세계관을 아우르는 개념으로, 각 팀의 아이덴티티가 담긴 유니버스와 이를 초월하여 경계 없이 공존하는 새로운 세상을 의미한다"라고 광야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이러한 세계관을 '메타버셜 오리진 스토리'라고 새롭게 명명해서 발전시키고 있는데, 광야에서는 아티스트 각각의 '메타버셜 오리진 스토리'들이 서로 융합하고 교차하고, 공존하면서 이를 통해 새로운 세상이 펼쳐질 것"이라며 이날 열릴 공연이 메타벼셜 오리진 스토리의 모든 것이 담겨있다고 자신했다.

본격적인 공연, 그리고 SM엔터테인먼트의 새해를 연 곡은 동방신기 'Rising Sun'이다. 이어 SM엔터테인먼트 막내 걸그룹인 에스파가 등장,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새롭게 편곡된 'Black Mamba'를 가창했다. 에스파는 "2022년에는 마이들과 직접 만나 눈을 맞추고 노래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는 소원을 전했다.

NCT DREAM의 'Hello Future'가 펼쳐진 뒤, 'Psycho'를 부르며 레드벨벳이 등장해 "다양한 활동을 보여드려서 순식간에 한 해가 지난 것 같다"라고 지난 해를 돌아봤다. NCT 2021, NCT DREAM, NCT 127까지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 NCT 멤버들은 "작년에 새로운 경험이 많이 쌓인 만큼, 올해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만나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무엇보다 이날 공연은 2021년 다양한 활동을 펼친 아티스트들의 무대 외에도 SMTOWN LIVE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이색 조합의 컬래버레이션 무대도 이어졌다. 슈퍼주니어 규현과 샤이니 온유, NCT 태일의 'Ordinary Day' 무대는 물론, '랩 유닛' NCT 태용, 제노, 헨드리, 양양, 에스파 지젤의 스페셜 스테이지 'ZOO'까지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 것.

또한, 보아와 NCT 쇼타로의 'Only One', 샤이니 키와 소녀시대 태연의 'Hate That…', 효연과 지젤의 'Second', 효연과 양양의 'Dessert', 온유와 에스파 닝닝의 '별 하나 (Way)' 등 선후배 아티스트가 피처링으로 훈훈한 케미를 선보였다.

여기에 SM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프로젝트의 첫 주자인 'GOT the beat'의 신곡 'Step Back' 무대가 최초 공개됐으며, 1월 중 발매되는 최강창민의 새 앨범 수록곡 역시 처음으로 베일을 벗어 기대감을 높였다.

이 밖에도 SM에서 전개 중인 '리마스터링 프로젝트'를 통해 새롭게 탄생한 '자유롭게 날 수 있도록'을 가창하며 등장한 강타는 "SM TOWN은 저에게 특별한 의미"라며 "후배들과 하나의 세계관으로 연결되면서 더 강한 결속감으로 뭉치게 됐다. 혼자 있어도 혼자가 아닌, 따뜻한 느낌을 전해드리고 싶다"라고 이번 공연의 의미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슈퍼주니어 역시 "저희도 세계관이 생겼다"라며 "여러 행성을 여행하는 우주여행자다. 2022년에도 여행을 이어가려고 한다"라며 2022년에 새 앨범을 내고 투어를 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그러면서 "아직까지 낯설기는 하지만, SMCU 세계관에 다 함께 속하니까 뭔가 새롭게 데뷔한 느낌도 들고, 이제는 SMCU 속에서 10년, 20년 그 이상의 시간을 계속 함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해 앞으로 SMCU 안에서 전개해 갈 음악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것은 공연의 시작을 열었던 동방신기였다. 이어 2021년 버전으로 새롭게 탄생한 '빛 (Hope from KWANGYA)' 뮤직비디오가 공개되며 1부는 끝을 맺었다. 지난 한 해를 뜨겁게 달군 아티스트들의 활약이 하루 동안 담긴 것은 물론, SMCU 세계관에 한층 더 과몰입을 유발한 만큼, 2022년에는 어떤 이야기가 전개될 것인지 궁금증이 커진다.

한편 'SMTOWN LIVE 2022 : SMCU EXPRESS@KWANGYA'는 전 세계 161개 지역(Beyond LIVE 접속 기준) 약 5100만 스트리밍을 기록, 한국 온라인 콘서트 최다 시청을 기록했던 작년 수치(3583만 스트리밍)를 경신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확인시켜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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