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틀조선TV 유튜브 바로가기

경기 수원 쓰레기 감량정책 후 발생 10% 줄여

김태호 기자 ㅣ thkim76@chosun.com
등록 2021.12.30 10:39

자원회수시설 소각용쓰레기 11만 9181t으로 9.9% 감소
자원순환센터 재활용 쓰레기 4만 7247t으로 9.4% 늘어

'쓰레기와의 전쟁' 선언한 수원시가_소각용폐기물 10% 줄였다. 사진은 염태영 시장과 수원시 관계자들이 재활용 쓰레기를 분리고 있다./수원시 제공

쓰레기 감량에 박차를 가하는 수원시가 올해 소각용쓰레기 발생량을 약 10% 줄이는 효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수원시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자원회수시설 소각용쓰레기는 11만 9181t으로 전년 같은 기간(13만 2231t)보다 9.9% 감소하고 자원순환센터로 반입된 재활용 쓰레기는 4만 7247t으로 전년 대비(4만 3162t) 9.4% 늘어났다.


수원시는 2021년 한 해 동안 '자원 선순환 체계가 기본이 된 강력한 쓰레기 감량'을 목표로 쓰레기 감량정책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2월 22일부터 자원회수시설로 반입되는 생활폐기물을 대상으로 샘플링(표본 검사)을 해 반입 기준에 미달된 쓰레기를 배출한 동(洞)은 ‘생활쓰레기 반입 정지’ 처분을 내리는, 강력한 쓰레기 감량 정책을 추진했다.


'소각용 쓰레기 샘플링·반입정지 사업'을 시행 후 자원회수시설로 반입되는 소각용 쓰레기는 줄어들고, 자원순환센터로 반입된 재활용 쓰레기는 늘어났다.


또 ▲공동주택 생활폐기물 샘플링 ▲모바일 대형폐기물 신고시스템 운영 ▲수원환경컵 큐피드(cupid) 제작·보급 ▲음식물 종량제 RFID(무선식별시스템) 기기 일반 주택 확대 등 사업을 추진했다.


수원시는 지난 6월과 10월 두 차례 걸쳐 3000세대 이상 공동주택단지에서 배출되는 소각용 생활폐기물을 대상으로 샘플링을 했다. 지난 16일부터 3차 샘플링을 진행하고 있다.


모바일 대형폐기물 수거 서비스 운영업체와 협력해 스마트폰으로 대형폐기물 수거를 신청 시스템을 도입, 카페에서 음료를 포장 구매할 때 일회용 컵 대신 수원시 다회용 텀블러(스테인리스 재질)를 사용하는 '수원 환경컵 큐피드 사용 캠페인'을 전개했다.


지난 11월에는 공동주택단지에서만 사용했던 음식물쓰레기 RFID 종량제기기를 일반주택지역 15개소(20대)에 시범 설치했다.


수원시는 올해 쓰레기 감량 정책을 자체 평가해 개선할 점을 도출할 계획이다. 2022년에는 SNS를 통해 환경관리원 격려 댓글 캠페인, 수원시 캐릭터 '수원이'와 조깅 등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우리동네 플로킹'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시는 쓰레기 처리 정책이 '폐기물 자원화' 하자는 취지로 변화돼 2022년에는 재활용 활성화, 폐기물 원천 감량과 순환 이용하는 정책을 잡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신기사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

          산업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