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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부호 1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연초 대비 4조8000억 증가

임상재 기자 ㅣ limsaja@chosun.com
등록 2021.12.28 09:25

대기업 총수 일가 주식 가치 큰 변동 없거나 하락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삼성전자 제공

국내 주식 부호 1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으로, 보유 지분 가치가 14조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상장사 주식을 보유한 개인 2만여명의 주식 지분 가치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상위 500명의 주식 가치는 이달 24일 기준 184조640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재용 부회장의 보유 지분 가치는 14조4603억원으로, 부친 故 이건희 회장으로부터 물려받은 상속 지분의 영향으로 올해 초 9조5748억원 보다 4조8855억원 증가했다.


상속 영향을 제외하고 연초보다 주식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부호는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이었다. 조 회장의 주식 지분은 연초 9594억원에서 3조9604억원으로 3조10억원 증가했다.


대기업 총수 일가 중에서 상속으로 주식 가치가 증가한 삼성 일가 4명을 제외한 다른 총수 일가의 주식 가치는 큰 변동이 없거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의 주식 가치는 5조3406억원으로 연초보다 2% 줄었고, 순위도 2위에서 6위로 하락했다. 아들 정의선 회장의 주식 가치는 3조7177억원으로 변화가 없었으나 순위는 5위에서 9위로 떨어졌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주식 가치는 2% 늘어난 3조3316억원으로 집계됐으나 순위는 7위에서 10위로 3계단 떨어졌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주식 가치는 2조655억원으로 연초 대비 23%나 하락하면서 순위가 9위에서 18위로 밀려났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역시 주식 가치가 7068억원으로 14% 하락하며 순위가 29위에서 36위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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