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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사실 숨기려고”…신생아 의류수거함 버린 20대 친모 검거

김장중 기자 ㅣ kjj@chosun.com
등록 2021.12.24 11:19

오산경찰서/디지틀조선TV D.B

경기 오산시의 한 노상 의류수거함에 지난 18일 오후 자신이 출산한 아기를 버리고 간 20대 친모가 나흘만에 경찰에 붙잡혔다.<디지틀조선TV 1220일 보도>

 

친모는 남편에게 출산 사실을 숨기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오산경찰서는 사체 유기 등 혐의로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오후 530분쯤 오산시 궐동의 한 의류수거함에 자신이 출산한 아기를 버리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해당 의류수거함에서 헌 옷을 수거하던 한 남성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수건에 싸여 숨져있는 영아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아기는 알몸 상태로, 탯줄이 그대로 달려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의류수거함 인근 CC(폐쇄회로)TV 등을 분석한 끝에 신고 접수 나흘 만인 23일 오후 오산시에 소재한 A씨의 자택에서 그를 검거했다.

 

아기가 버려진 의류수거함은 A씨 자택 인근이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남편이 임신 사실을 모르고 있었는데 이를 끝까지 숨기기 위해 아기를 몰래 출산해 버렸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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