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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이 제대로 되는지 기장군민께서 판단… 오규석 군수 겨냥?

윤요섭 기자 ㅣ ys501@chosun.com
등록 2021.12.22 20:03 / 수정 2021.12.22 20:14

/맹승자 기장군의회 의원(국민의힘,정관읍)

맹승자 기장군의회 의원(국민의힘 정관읍)은 21일 ‘기장군이 2021년도 국비 76억 2천여만원을 반납한것과 기장군수가 다음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진것에 “두 귀를 의심했다”고 말했다. 


맹승자 의원은 이날 의회 5분발언에서 “기장군은 예산 확보를 위해 어떠한 노력을 기울였는지 확보 된 예산을 어찌 사용했는지 되묻고 싶다”고 말했다. 기장군수를 겨냥한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맹 의원은 "허탈스럽게 기장군이 작년에 어렵게 받은 국비를 반납하는 금액이 결산 기준 76억 2천여만원이나 된다.심각하다"며 "존경하는 주민 여러분이 직접 판단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기장군의회는 지난 12월 1일부터 20일까지 약 20일간 내년도 본 예산안 심의를 마쳤다. 기장군은 내년 본예산 약 7000억으로 추경, 결산까지 합산하면 약 9000억 가까이로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 17만 6000 인구대비 슈퍼 예산이라 할 수 있다.


국회는 11월 9일부터 12월 3일까지 약 한달 간 604조가 넘는 대한민국 예산을 심의했다.각 지자체마다 국비예산 확보에 사활을 걸고 한 푼 이라도 더 확보하려고 소리 없는 전쟁을 치른다. 해당 소관 위원들을 찾아가 사업의 당위성 및 필요성을 정말 치열하게 설명하고 설득한다.


국비를 치열하게 확보하려 애쓰는 이유는 국민, 시민, 군민들의 삶과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알기에 확보하려고 애를 쓴다. 맹 의원은 "정동만 국회의원(기장군 국민의힘)은 기장군의 2022년도 기장군 현안사업으로 정부예산을 약 1026억 가까이 확보하는 큰 쾌거를 이루었다"고 했다.


맹 의원은 "정동만 의원이 역량을 제대로 발휘한 것에 기장군민의 한사람으로 대단히 기쁘고 감사하다"며 "국비는 정말 치열하고 눈물겹게 확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만큼 소중하고 제대로 사용해야 한다"며 "이렇게 어렵게 확보되는 국비 과연 기장군은 이런 예산 확보를 위해 어떠한 노력을 기울였는지 확보 된 예산을 어찌 사용했는지 되묻고 싶다"고 했다. 


이어 "기장군은 어렵게 받은 국비를 반납하는 금액이 결산 기준 76억 2천여만원이나 된다. 심각해 허탈스럽다"며 "존경하는 주민 여러분이 직접 판단해야 한다"고 했다.


기장군은 어촌 뉴딜사업에 2019년 동암항 뉴딜300이 선정됐다.이는 지역 국회의원과 기장군 집행부에서 어렵게 따낸 국, 시비 매칭 약100억원에 달하는 사업이다. 이사업이 지연되어 결국 2022년 내년까지 넘어가 당초 계획에서 크게 벗어나 문동항 뉴딜은 탈락하는 고배를 마셨다.


이어 "제대로 이행하지 못한 사업들이 위 사업 뿐 만이 아니다. 칠암항 오감만족체험 사업이나 정관 빛 물 꿈 아쿠아 드림파크 또한 어이없이 국비를 반납한 사업"이라고 했다.


맹 의원은 "기장군수는 이런 큰 사업을 독려하고 살펴보고 확인해 그 다음 연계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챙겨야 한다. 그것이 군수가 할 일"이라고 말했다.이어 "국회에서도 기장군의회에서도 치열하게 예산확보와 심의로 정신없을 때 오규석 기장군수가 어이없이 다음 총선에 무소속 출마 선언한다"고 말한 것에 대해 "허탈함과 슬픔이 밀려 온다"고 했다.


맹 의원은 "모두가 기장군을 위해 애쓰셨다 고생하셨다 말 한마디는 커녕 국회의원 출사표를 던진 것은 누구도 생각지 못할 행동"이라고 했다.


이어 "군수님은 국회의원 출사표는 나중에 던지시고 1억이 넘는 연봉을 드리는 군민을 생각한다면 좀 더 똑똑하게 군정을 마무리하시는 모습을 보여 주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마음이 콩 밭에 있는 기장 군수에게 당부 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기장군의 행정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는 기장군민께서 판단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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