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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1~22일 온라인 글로벌 전략회의 개최

류범열 기자 ㅣ ryu4813@chosun.com
등록 2021.12.21 17:29

21일 DS부문, 22일 DX부문 순…새 부문장 주관 회의

삼성전자가 21~22일 이틀간 글로벌 전략회의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반도체 등 DS부문, 22일 TV·가전·모바일(MX) 등 DX부문이 각각 사업부문별 전략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경계현 DS부문장(사장), 한종희 DX부문장(부회장) 등 이번 사장단 인사를 통해 새로 선임된 부문장이 주관한다.

글로벌 전략회의는 연말 삼성전자 국내외 임원급들이 한자리에 모여 업황을 점검하고, 신성장 동력 방안과 새로운 사업계획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다.

올해 삼성전자는 코로나 확산세가 심상치 않고, 최근 큰 폭의 조직개편으로 회의에 내실을 기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지 않는 것도 검토했으나 결국 개최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대신 회의 진행을 간소화해 진행할 방침이다. 올해 회의도 지난해와 같이 온라인에서 열린다. 글로벌 전략회의는 사업부문장과 해외법인장 등 400여 명이 수원, 기흥 사업장 등에 모여 2~3일간 마라톤 회의를 이어가는 것이 관례지만, 코로나19로 상황에 맞춰 2년 연속 온라인 개최를 결정했다.

DS부문은 올해 평택캠퍼스 반도체 제4공장과 미국 테일러시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 설립 등이 주요 논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DX부문도 올해 TV·생활가전, 모바일·네트워크가 통합됨에 따라 제품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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