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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원 삼성' 강조…"기존 사업부-제품간 벽 허물어야"

류범열 기자 ㅣ ryu4813@chosun.com
등록 2021.12.15 15:18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DX부문장)이 취임 일성으로 원(One) 삼성을 강조했다.

한 부회장은 15일 DX부문 사내게시판에 게재한 글에서 "원 삼성의 시너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며 "고객의 삶의 가치를 높이고, 그 삶의 여정에 더 풍부하고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큰 목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러기 위해서는 기존의 사업부와 제품간 벽을 허물고, 고객의 입장에서 느끼고, 생각하고, 탐구해야 한다"며 "이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상상력과 가능성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가 보유한 다양한 디바이스의 장점을 활용해 삼성 디바이스를 더 많이 사용할수록 고객이 느끼는 일상의 가치와 경험이 풍부해질 수 있도록 CX-MDE 체감 혁신을 한층 더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부회장은 DX부문의 미래 성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폴더블폰, 네오QLED, 초대형TV, 비스포크 가전 등 프리미엄 제품의 시장 리더십을 더 강화하고, 웨어러블 B2B, 온라인, 서비스 사업 등 신규 성장 사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자"며 "로봇사업화T/F를 로봇사업팀으로 격상한 것처럼 미래 유망 신사업이나 디바이스 에코시스템을 확대시켜갈 수 있는 새 비즈니스 모델도 적극 발굴·육성해 나가야 하겠다"고 말했다.

한 부회장은 현장과 소통, 실행력도 강조했다. 그는 "문제 해결의 답은 항상 현장에 있기에 현장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목소리를 경청하며 소통해 나가도록 하자"며 "이를 위해 시대에 뒤떨어지는 기존 관행은 과감하게 바꿔야 하는데, 이른바 룰브레이커(Rule-breaker)의 마인드를 갖고 기존에 고착화된 불합리한 관행이 있다면 새로운 룰과 프로세스로 전환시키도록 하자"고 밝혔다.

그는 또 "우리가 만들어갈 새로운 DX부문은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회사여야 한다"며 "미래 사회의 즐거운 변화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도록 각 분야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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