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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현 삼성전자 사장, "소신 있게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해야"

임상재 기자 ㅣ limsaja@chosun.com
등록 2021.12.14 18:10

취임 후 첫 메시지…15일 임직원과 비대면 '썰톡' 대화 진행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 사장/삼성전기 제공

경계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사장)이 취임 후 임직원들에게 첫 메시지를 내놨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경 사장은 이날 오전 10시쯤 삼성전자 DS 부문 사내게시판에 임직원에게 전하는 글을 올렸다.


경 사장은 우선 임원과 리더급 직원들에게 세 가지를 당부했다. 우선 경 사장은 임직원들이 소신 있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런 분위기가 조직의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직원 개개인의 권한과 책임을 명확히 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부서원에게 권한을 위임하면 책임을 분담할 수 있고, 모든 조직 구성원이 책임감을 갖고 일하게 된다는 이유에서다.끝으로 데이터 중심의 조직 운영을 강조했다. 경 사장은 모든 조직이 데이터에 근거해 다른 조직과 시너지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디지털 전환’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내년 전 임원을 대상으로 알고리즘 교육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 DS 부문의 조직개편 소식도 알렸다. 미래 핵심 사업인 시스템 반도체 사업 경쟁력과 메모리·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방점을 뒀다.


우선 최고기술경영자(CTO) 조직 반도체연구소 공정개발실 아래 미래 기술을 개발하는 ‘차세대공정개발팀’을 신설했다. 생산기술연구소는 ‘설비기술연구소’로 명칭을 바꿨다.


메모리사업부에서는 미래 기술 확보와 개발 오너십 강화를 위해 D램개발실과 플래시개발실 아래 각각 ‘선행개발팀’을 신설했다. 메모리제조기술센터의 거점은 경기도 화성시에서 평택시로 이동했다.


시스템LSI사업부에서는 SOC개발실과커 스텀SOC개발실을 SOC개발실로 통합했다. 파운드리사업부에서는 사업전략 수립, 고객 발굴 등을 아우르는 컨트롤타워로 사업부 직속 코퍼레이트플래닝실을 신설했다.


글로벌인프라총괄은 글로벌 제조&인프라총괄로 재편했으며 부문 직속으로 혁신센터를 신설하고, 그 아래 디지털 전환을 전담할 DX팀을 두기로 했다.


종합기술원은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연구센터를 차세대컴퓨팅 개발 중심의 시스템연구센터와 AI 알고리즘 기반 연구 중심의 AI연구센터로 분리했다.


삼성전자 DS 부문은 오는 15일 경 사장이 삼성전기에서 진행했던 '썰스데이 토크'(썰톡·Thursday Talk)과 비슷한 형식의 경영진과 직원 간 비대면 대화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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