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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고 졸업생, 국내 대학 입학시 '학교생활기록부대체서식' 중요

임상재 기자 ㅣ limsaja@chosun.com
등록 2021.12.14 16:11

전대근 (주)영잘국 대표 "해외고 지원자들을 위한 진학 연구개발 지속"

해외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국내명문대에 입학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하게 평가 받는 자료는 성적표이다. 그러나 이것만큼 중요도가 높은 자료가 바로 '학교생활기록부대체서식자료'라는 분석이 나왔다. 


학업과 활동들이 기재돼 학생부종합전형의 중요한 평가자료로 활용되는 ‘학교생활기록부’가 있는 국내고 졸업자와 달리 해외고 졸업자의 경우는 이 자료가 없기 때문에 대학에서 학생 선발을 위해 제도적으로 제출토록 한 자료 중 하나이다. 


이와 함께 ▲학교생활기록부대체서식 ▲학교생활기록부대체자료 ▲활동증빙서류 ▲활동증빙서류목록 등도 해외고 학생들이 추가로 제출해야 하는 자료 범위에 포함된다. 


㈜영잘국 정봉학 연구원은 "활동증빙서류에 구체적인 관심사와 탐구활동을 기재하고 이를 통해 특정 대상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학문적으로 깊이 있고 폭넓게 연구하고 이해하는 과정에 대한 서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성적표에서는 학업성취도, 성실성, 학기 별 결과물이 비중 있게 평가된다. 


활동증빙서류에서는 교과 외에 지원하고자 하는 학과에 대한 흥미와 관심, 이해도, 실제로 관심사를 바탕으로 실천한 활동, 노력한 경험으로 배운 점이 기술돼야 한다. 


더불어 공동체 활동, 그룹활동에서 보여지는 지원자의 역할과 타인과의 원만한 관계형성, 의견경청경험, 상대의 관심사항에 대한 공감능력, 의견기술에서 논리력 및 체계성 등이 평가의 핵심자료로 활용된다. 


대학교에서 발행하는 모집요강에서도 학교생활기록부가 없는 지원자는 학교생활기록부대체서식자료를 작성하고 이에 대한 증빙서류를 제출해줄 것을 분명하게 제시해 주고 있다. 이는 대체자료 제출을 통해 지원자의 역량을 비중 있게 평가한다는 대학교의 공식적인 입장인 것이다. 


학업역량이 다른 지원자들에 비해 부족하다면 학교생활이나 활동을 통해 타인을 배려했던 본보기로서 역할을 기술하고 새로운 사고방식과 지식체계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적극적으로 수용한 사실들도 종합능력의 일부로 학종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부분이다. 


㈜영잘국 전대근 대표는 "해외고 지원자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자신의 의무를 다하는 태도와 행동으로 주어진 교육환경에서 새로운 것을 주도적을 만들고 성과를 내도록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 대표는 2024학년 대입부터 본격적으로 학종 전 전형에서 자기소개서가 사라지는 부분에 우려를 표했다. 해외고 졸업자들에게 자기소개서는 성적표, 활동으로 부족했던 자신의 주관적인 생각을 기술해 스스로의 가치를 보여줄 수 있는 유일한 자료이기 때문이다. 


추후 자기소개서가 사라진 자리에 성적표와 활동증빙서류가 지원자를 평가하는 비중 있는 수단으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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