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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양자 기술로 난제 해결 나선다

임상재 기자 ㅣ limsaja@chosun.com
등록 2021.12.09 10:35

양자 디지털 어닐러 기반 수학적 알고리즘 개발

한국후지쯔 최재일 대표(왼쪽)와 LG CNS CAO 김홍근 전무가 디지털 어닐러 기반의 수학적 최적화 알고리즘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LG CNS 제공

LG CNS가 한국후지쯔와 손잡고 양자 컴퓨팅 기술을 이용해 교통, 금융, 제약·화학 등 다양한 산업 영역의 난제들을 해결하는데 협력키로 했다.


현재 제약·화학 분야 기업과 신약 후보 물질을 발굴하고, 최적의 화합물 조합을 찾는 신약 개발 과정에 '양자 디지털 어닐러 기반 수학적 최적화'를 적용하는 기술검증을 진행 중이다.


9일 LG CNS는 최근 한국후지쯔와 '양자 디지털 어닐러 기반 수학적 최적화 알고리즘 개발 MOU'를 체결했다. 마곡 LG CNS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LG CNS CAO 김홍근 전무, 한국후지쯔 최재일 대표 등이 참석했다.


LG CNS CAO 김홍근 전무는 협약식에서 "고객사의 고민와 난제를 해결하는 신규 사업을 지속 발굴해 다가올 양자 컴퓨터 시대에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자 디지털 어닐러 기술과 수학적 최적화를 결합하면, 대도시의 교통 체증을 실시간으로 해소하는 최적의 교통신호 체계도 이끌어낼 수 있다. 또, 물류 센터 내 무인 운반차의 대기 시간과 충돌 위험을 최소화하고, 최적의 운행 경로를 찾는 등 물류 사업에도 활용할 수 있다.


뿐만아니라 해수 흐름과 풍향을 고려한 최단 선박 이동 경로 탐색, 수익률과 리스크 등을 면밀히 분석해 최상의 투자 상품을 설계하는 금융 포트폴리오 최적화 사업 등 적용 범위가 다양하다.


후지쯔는 양자 디지털 어닐러 기술을 개발한 양자 컴퓨팅 선도 기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후지쯔는 후지쯔의 양자 디지털 어닐러 기술을 LG CNS에 제공한다.


LG CNS는 양자 디지털 어닐러를 기반으로 고객사 대상 수학적 최적화 컨설팅 사업을 수행하고, 새로운 사업을 발굴한다. 


LG CNS는 컨설팅 전담 조직인 엔트루컨설팅 산하에, 석박사급 인재들로 구성된 '최적화·AI그룹'을 별도 운영하고 있다. 배터리 제조 공정 제어, 물류 센터 설비 운영, 배송 차량 운행 경로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검증한 수학적 최적화 알고리즘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후지쯔 최재일 대표(왼쪽)와 LG CNS CAO 김홍근 전무가 디지털 어닐러 기반의 수학적 최적화 알고리즘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LG CN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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