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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390억 투자해 '차세대 택배 시스템' 구축 나선다

신현우 기자 ㅣ hwshin@chosun.com
등록 2021.12.08 09:33

/조선DB

CJ대한통운은 CJ올리브네트웍스·SK C&C와 함께 차세대 택배 정보기술(IT)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은 2023년까지 택배사업 전반의 IT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약 39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우선 집화·배송·배차 등 택배와 관련된 전산정보를 관리하는 ‘택배 코어시스템’부터 기업고객·콜센터·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을 지원하는 ‘IT 서비스 채널’까지 택배 프로세스와 관련된 모든 IT 서비스를 전면 교체한다.

특히 프라이빗 클라우드 기반의 IT 인프라를 구축해 택배 정보를 더 신속하게 처리할 예정이라고 CJ대한통운은 설명했다.

또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을 위해 기존에 하나로 통합 운영됐던 데이터베이스(DB)를 분산시킬 계획이다.

서로 다른 서비스 채널별로 정보를 백업할 수 있는 독립적 구조로 설계해 시스템에 걸리는 부하를 감소시키고 평소보다 물량이 급격하게 늘어나는 택배 성수기에도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한다.

필요한 물동량 증감 추이, 서브·허브터미널 작업 현황, 배차 네트워크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산출할 수 있도록 하는 AI·빅데이터 분석 시스템도 새롭게 도입한다.

더불어 이 같은 맞춤형 정보와 분석자료를 기업고객에게 간편하게 제공하고 현장운영에 활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서비스 환경도 구축한다.

신영수 CJ대한통운 택배·이커머스부문 대표는 “차세대 택배 시스템 도입을 통해 계속해서 늘어나는 택배 관련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고 변화하는 시장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미래성장을 위한 첨단기술을 확보하고 택배산업의 첨단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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