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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회장, 아·태 유력 항공전문지 선정 '올해의 인물'

김종훈 기자 ㅣ fun@chosun.com
등록 2021.12.02 10:48

코로나19 위기 속 6분기 연속 흑자행진·아시아나항공 인수 결정 등 평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대한항공 제공.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항공 전문지가 뽑은 '올해의 인물'로 선정되는 영광을 차지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란 위기를 기회로 바꿔, 여객수송기를 화물기로 재빠르게 전환시키는 등의 지혜를 발현해 위기를 극복한 것이 높이 평가 받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 대한항공은 글로벌 대형항공사 중 유일하게 6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는 등 나홀로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또한 적자에 허덕이며 법정관리하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결정하는 등 조원대 회장의 과감한 결단력도 높이 평가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2일 한진그룹에 따르면 조 회장은 최근 아·태 지역 유력 항공전문지인 오리엔트 에비에이션(Orient Aviation)으로부터 '올해의 인물(2021 Person of the Year)'로 선정됐다. 오리엔트 에비에이션은 홍콩에 본사를 둔 아태지역 최초의 항공전문지로, 지난 1999년부터 매해 뛰어난 성과로 두각을 나타낸 아시아지역 항공업계 최고경영자를 선별해 올해의 인물로 선정해 왔다.

이번 올해의 인물 선정은 글로벌 항공업계가 코로나19란 사상 최악의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조 회장이 보여준 화물기 전환이라는 빠른 판단과 과감한 결단력이 유례 없었다는 것이 업계 평가다.

조 회장은 코로나19로 여객노선이 셧다운 된 상태에서 화물기단의 가동률을 높여 글로벌 대형항공사 중 유일하게 6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나가는 데 결정적 판단을 했다. 또 그는 글로벌 항공업계가 경영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결정하면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포부를 내비치기도 했다.

조 회장은 이번 수상에 대해 "이번 올해의 인물 선정은 코로나19란 불확실한 상황에서 임직원들의 헌신, 노력, 협업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불가능했던 일"이라며 "전혀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환경을 혁신하고 현명한 결정을 내려준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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