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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정기 임원인사 실시…한‧중‧베 법인 대표이사 교체

임상재 기자 ㅣ limsaja@chosun.com
등록 2021.12.01 14:20 / 수정 2021.12.01 15:04

한국 이승준, 중국 김재신, 베트남 박세열 전무 대표이사 선임

이승준 오리온 한국법인 대표이사/오리온홀딩스 제공

오리온그룹이 1일 2022년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오리온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과 소비자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종합식품기업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인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제품 중심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내기 위해 한국, 중국, 베트남 법인의 대표이사를 R&D 및 현지화 전략에 능한 임원들로 신규 내정·선임했다.


한국 법인은 이승준 사장을 대표이사 겸 글로벌연구소장으로 내정했다. 이 대표는 1989년 오리온에 입사한 이후 상품개발팀장, 중국 법인 R&D부문장을 거쳐 2020년부터 글로벌연구소장을 맡는 등 식품개발 전문가로서 활약해왔다. 이 대표는 '꼬북칩', '닥터유 단백질바', '마켓오네이처 오!그래놀라' 등 히트상품을 잇따라 내놓은 바 있다.


중국 법인은 김재신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1990년 오리온에 입사한 김 대표는 해외 법인에서 생산과 R&D부문을 거치며 글로벌 사업 성장에 기여해왔다. 중국 법인 랑팡공장장, 베트남 연구소장직에 이어 2020년부터는 베트남 법인 대표이사를 맡았다. 김 대표는 쌀과자 '안(An)', 양산빵 '쎄봉' 등 새로운 제품을 개발해 히트시키며 베트남 법인의 고성장세를 이끌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베트남 법인은 박세열 전무가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박 대표는 2000년 입사 이후 한국 법인 경영지원부문장을 거쳐 중국 법인 지원본부장을 역임하며 현지화 체제 강화 전략을 추진해왔다.


오리온은 바이오 신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기 위해 오리온홀딩스와 중국 '산둥루캉의약'이 세운 합작법인 '루캉하오리요우'의 백용운 대표이사를 상무로 승진시켰다.


오리온 관계자는 "R&D 전문가의 대표이사 선임 및 현지화 체제 강화를 통해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더욱 공고히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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