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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포스코‧GS‧현대건설, 도시정비사업 수주 1위 놓고 자존심 대결

임상재 기자 ㅣ limsaja@chosun.com
등록 2021.11.30 09:13

대우건설‧포스코건설‧GS건설‧현대건설 '3조 클럽'
1조537억 규모 '신림1구역' 재기발 등 대형사업 막판 변수

사진=디지틀조선TV

올해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놓고 국내 주요 건설사 순위 싸움이 치열하다. 일부 건설사들은 3조원 이상의 수주고를 올리며 순위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연말까지 대규모 사업이 남아 순위 예측이 쉽지 않다.

 

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이 3조원 이상인 곳은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GS건설 현대건설 등 총 4곳으로 나타났다.

 

대우건설은 올해 1월 흑석11구역 재개발을 시작으로 11월에만 대구 동구43구역 재개발, 원주 원동주공 재건축 등을 수주해 총 14개 사업지에서 37774억원의 수주액을 기록했다.

 

포스코건설은 10월 말까지 재건축재개발 등 26290억원 리모델링 1626억원 등 총 36916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이어 GS건설은 지난 17일 대치동 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해 총 35420억원의 수주액을 기록했다.

 

지난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1위였던 현대건설은 현재까지 34000억원의 수주고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현대건설은 3년 연속 도시정비사업 수주 1위 및 2년 연속 수주액 4조원 돌파를 목표로 밝혔다.

 

하지만 서울 노원구 중계동 백사마을, 관악구 신림1구역, 용산구 '한강맨션정비사업등 연말까지 대규모 사업이 남아 자리가 바뀔 가능성도 있다.

 

특히 예정 공사비만 1537억원에 달하는 신림1구역 재개발은 조합측이 GS건설 컨소시엄(GS건설·현대엔지니어링·DL이앤씨)과의 수의계약 안건을 조합 총회에 상정하기로 결정하면서 순위 변동성을 높였다.

 

신림1구역 재개발 조합 관계자는 "GS건설 컨소시엄과의 수의계약 안건을 조합 총회에 상정하기로 했다""다음 달 총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 용산구 '한강맨션' 정비사업의 예정 공사비는 6224억원 수준이다. 그동안 GS건설과 삼성물산이 수주를 다퉜다. 하지만 최근 삼성물산이 입찰 불참을 선언하면서 GS건설 단독 입찰로 굳어지는 모양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선두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건설사의 수주액 차이가 크지 않아 막판까지 수주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며 "올해 도시정비 사업 1위 자리와 수주액 4조원 달성 여부는 연말까지 지켜봐야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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