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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버라이즌 만난 이재용 부회장…신사업 협력 모색

류범열 기자 ㅣ ryu4813@chosun.com
등록 2021.11.18 17:34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이 16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캠브리지에서 누바 아페얀(Noubar Afeyan) 모더나 공동 설립자 겸 이사회 의장을 만나 기념 촬영하고 있다/삼성전자 제공

미국 출장을 떠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동통신 기업 버라이즌과 바이오 기업 모더나의 경영진과 잇따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17일(미국시간) 세계 최대 이동통신 사업자인 버라이즌의 미국 뉴저지주 본사를 방문해 한스 베스트베리 최고경영자(CEO) 등 경영진을 만나 차세대 이동통신 분야의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재용 부회장은 하루 전인 지난 16일(미국시간)에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캠브리지에서 누바 아페얀 모더나 공동 설립자 겸 이사회 의장을 만났다.

미팅은 아페얀 의장이 설립한 바이오 투자회사 플래그십 파이어니어링 본사에서 진행됐다.

이 부회장과 아페얀 의장은 최근 진행된 코로나 백신 공조와 향후 추가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5월 모더나와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생산 계약을 체결하고, 8월부터 생산에 나섰다.

지난달부터는 삼성이 생산한 백신이 국내에 출하돼 전국의 방역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삼성은 지난 8월 코로나19 이후 예상되는 산업·국제 질서, 사회구조의 대변혁에 대비하기 위해 바이오와 차세대 통신 등 분야에서 대규모 투자와 고용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바이오시밀러와 위탁개발생산(CDMO) 강화를 통해 제2의 반도체 신화를 쓴다는 목표를 세웠다.

통신 분야에서는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를 달성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통신 기술 선행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통신망 고도화·지능화를 위한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에집중 투자하고, 차세대 네트워크사업 리더로 성장하기 위한 신사업 영역 및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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