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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사26주년 특집]넷마블, 이색 ESG 경영 '눈길'…주민친화 사옥부터 장애인선수단까지

류범열 기자 ㅣ ryu4813@chosun.com
등록 2021.11.19 14:07

신사옥 '지타워'부지의 70% 공원조성해 지역 주민들에게 쉼터 제공
게임업계 최초 '장애인선수단' 창단…'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 꾸준히 개최
장애인권 개선위해 어깨동무문고 공공기관 등 총 3712개 기관에 배포

넷마블 신사옥 지타워/넷마블 제공


올해 게임업계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강화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넷마블의 이색 ESG 경영이 눈길을 끌고 있다.

넷마블은 올해 최첨단 사옥 ‘지타워’에 입주를 시작해 근무하고 있으며, 고효율 기자재와 친환경 저탄소 건축자재를 적용해 친환경 건축물로 인증받은 바 있다.

아울러 업무공간 외에 부지의 70%를 공원화해 지역 주민들에게 쉼터를 제공하는 만큼, 친환경 요소를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넷마블의 ESG 활동 중 사회(S) 영역에서는 넷마블문화재단의 활동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넷마블은 2018년 넷마블문화재단을 설립하고, 공익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2009년부터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을 꾸준히 개최하고 있으며, 2019년 3월에는 게임업계 최초로 '장애인선수단'을 창단해 장애인 체육 진흥과 장기적인 자립 지원에 힘쓰고 있다.

넷마블장애인선수단이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총 12개 메달을 획득했다/넷마블 제공


2014년부터는 그림책 '어깨동무문고'를 발간해 다양성 존중과 공존의 가치를 알리고 있다. '어깨동무문고'는 최초 장애인권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위해 발간했으나, 이제는 범위를 넓혀 다양성 존중과 공존의 가치를 전하고 있다.

현재까지 학교 및 교육∙공공기관 등 총 3712개 기관에 1만2400권의 어깨동무문고를 전달했으며, 2019년부터는 보다 많은 대상과 접하기 위해 시중 출판을 진행하고, 판매 수익금은 어깨동무문고 제작/교육 및 복지기관 배포에 전액 사용하고 있다.

이외에도 넷마블은 장애학생의 여가 문화 다양화 및 교육 활성화를 위해 2008년부터 전국 특수학교 및 유관기관 내 ‘게임문화체험관’을 개설·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34개의 게임문화체험관을 개관했으며 PC, 모바일, VR장비 등 다양한 최신 기기들과 체계적인 활용 매뉴얼을 보급해 놀이와 교육이 만나는 게임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35번째 게임문화체험관을 건립 추진 예정이며, 기존 체험관의 환경 개선도 진행할 계획이다.

지배구조(G) 부문에서는 본사격인 넷마블 컴퍼니 아래 넷마블에프앤씨(82.89%), 넷마블네오(79.11%), 넷마블몬스터(76.09%), 넷마블넥서스(100%), 넷마블 엔투(88.0%) 등 다수의 게임 개발 자회사들을 산하에 두고있다. 넷마블은 개발 자회사들이 게임 개발을 하면 이 게임의 서비스, 운영, 마케팅 등 퍼블리싱 사업을 전개하는데, 철저히 개발사의 인적 역량을 믿고 투자해 인큐베이팅하고 게임을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비게임사로는 대표적으로 2019년에 인수한 코웨이를 들 수 있다. 실물 구독경제 1위 기업인 코웨이 지분은 25.1%로 게임 사업에서 확보한 정보기술 운영 노하우를 접목해 구독경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을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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