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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있는 그대로의, 가장 '위키미키'다운" 새 앨범 'I AM ME.'

하나영 기자 기자 ㅣ hana0@chosun.com
등록 2021.11.18 16:20

"가장 위키미키다운 모습을 담고자 했다."

오늘(1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는 위키미키(Weki Meki)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I AM ME.'(아이 엠 미)가 발매된다. 음원 공개를 앞두고 위키미키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하며 새 앨범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위키미키 컴백 쇼케이스 / 사진: 판타지오 제공

이번 'I AM ME.'는 지난 앨범 이후 1년 1개월 만에 발매되는 신보다. 엘리는 "저희도 정말 기다렸던 앨범이고, 오랜만에 나와서 설렌다. 멤버들의 참여가 높아서 만족스럽고 더욱 뜻깊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수연은 "데뷔를 하고 나서 이렇게 공백기가 긴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오래 기다려준 팬들께 감사하다"라며 이처럼 공백기가 길어진 이유에 대해서는 "완성도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긴 시간 동안 연습을 정말 열심히 했고, 회사와도 함께 많은 고민을 했다. 많이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자신했다.

어느덧 데뷔 5년 차를 맞이한 위키미키는 'I AM ME.'를 통해 가수로서의 '나'뿐만 아니라 20대의 '나'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지수연은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느낀 여러 감정을 담아내려고 노력했다"라고 소개했다.

김도연은 "저희 멤버들이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는 모습들이 예뻐 보였기 때문에 그런 매력을 담고자 했다"라며 "이번 앨범이 '나는 나'라는 뜻인데, 지금 자신의 색을 찾지 못했다고 느끼는 분들, 자신의 색을 잃어버렸다는 분들께도 그대로도 괜찮고 충분하다는 의미를 전하고 싶다"라고 가장 위키미키다운 앨범을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위키미키다운 것에 대한 정의를 묻자, 세이는 "멤버들이 지나고 있는 청춘을 담아내는 것이 가장 위키미키다운 모습이 아닐까"라며 "아름다운 시기지만, 고민이 많기도 하다. 저희가 같이 청춘을 보내며 겪는 고민, 혼란스러운 감정, 그리고 함께 할 때 헤쳐나갈 수 있다는 희망 등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답했다.


일렉트로닉과 딥하우스의 요소를 담은 팝 장르의 타이틀곡 'Siesta'는 낮잠 자는 시간을 뜻하는 단어로 일상 속 낮잠이 활력을 주듯, 때론 길었던 낮이 더 빛나는 밤을 만들듯이 오랜 시간의 끝, 위키미키의 더 큰 도약을 바라는 포부를 담은 가사로 위키미키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게 되는 곡이다.

루아는 이번 신곡에 대해 "저희의 색깔을 찾아가는 노래인 것 같다"라며 "뮤직비디오에서도 처음에 하얀색 옷을 입고 등장하지만, 점점 컬러가 있는 옷으로 바뀌어간다. 저희의 정체성을 색깔로 표현한 노래"라고 설명했다. 세이는 뮤직비디오에 대해 "타이틀곡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으려다 보니 스토리텔링 위주로 찍었는데, 노래와 영상을 함께 봐주시면 위키미키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매 컴백 마다 강렬한 무대를 선사하며 '무대 맛집'이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한 만큼, 이번 신곡의 안무 역시 기대감을 자극한다. 김도연은 이번 신곡 안무에 라치카가 참여했다며 "'케라라케'라는 수식어답게, 굉장히 통통 튀고 눈에 띄는 안무가 많다"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김도연은 이번 신곡 무대에 함께 하지 못한다. 최근 입은 손목 부상이 원인이다. 소속사 측은 "예상 회복 기간은 약 4~6주 정도"라며 "아티스트 컨디션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참여가 가능한 스케줄 및 팬사인회는 참여하지만, 퍼포먼스 동반 스케줄에는 참여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타이틀곡 외에도 Deep House 기반의 댄스곡으로서, 그루비한 베이스 라인과 후렴의 보컬 훅이 돋보이는 'Who am I', 파워풀하고 펑키한 하우스 장르의 곡으로 힘있는 808베이스와 펑크 특유의 기타라인이 어우러져 경쾌하면서도 산뜻한 느낌의 'Luminous', 트랩 장르의 비트를 기반으로 행복감을 주는 코드 진행과 깊은 808 베이스 사운드가 조화를 이루는 팝 곡 'Sweet Winter', 세련된 틴 팝스타일의 R&B 장르의 곡 'First Dream', 미디엄 템포의 감성적인 신스팝 장르의 음악으로 곡 전체에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One Day'까지 6개 트랙이 수록돼 위키미키의 다양한 색깔을 만나볼 수 있다.

김도연은 "이번 앨범은 솔직한 저희의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많은 분이 공감해 주실 것 같다. 많은 사랑을 받는 것이 목표"라고 솔직한 답변을 내놓았다. 최유정은 이번 앨범을 통해 얻고 싶은 성과에 대해 "타이틀곡뿐 아니라 수록곡도 좋은 노래로 꽉 차 있다"라며 "믿고 듣는 위키미키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밝혔다.

한편 위키미키는 음원 발매 이후 저녁 7시부터 네이버 V LIVE 등을 통해 생중계되는 컴백 라이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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