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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주택매매심리 두 달 연속 하락

임상재 기자 ㅣ limsaja@chosun.com
등록 2021.11.15 14:57

기준금리 인상과 금융권 대출 규제 영향

조선DB

금융당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금융권의 대출 규제 영향 등으로 수도권 주택 매매시장 심리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가 발표한 '10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에 따르면 지난 10월 서울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달 142.8에서 128.7로 14.1포인트 하락했다.


이 지수는 전국 152개 시·군·구 6680가구와 중개업소 2338곳에 대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산출된 것으로, 0∼200 범위의 값으로 표현된다. 심리지수는 95 미만은 하강국면, 95 이상·115 미만은 보합국면, 115 이상은 상승 국면으로 분류된다.


8월 이후 금융당국이 기준금리를 인상 기조로 전환하고, 시중은행을 통한 대출 규제 강화에 나서면서 주택 매매시장의 매수 심리도 꺽였다는 분석이다.


서울의 지수는 올해 4월부터 8월까지 5개월 연속 상승했으나 9월 들어 꺾였고, 지난달까지 2개월 연속 하락했다.


경기도는 전달 141.8에서 130.3, 인천은 146.4에서 134.9로 각각 11.5포인트씩 하락했다. 경기와 인천도 모두 2개월 연속 하락이다.


수도권 전체로는 142.7에서 130.3으로 내렸다. 비수도권 역시 135.8에서 129.7로 내리면서 전국 기준으로도 139.3에서 129.7로 떨어졌다.


전세시장 심리지수도 두 달 연속 하락했다. 서울은 8월 122.9에서 9월 121.4로 꺾인 데 이어 지난달은 111.2로 10.2포인트 떨어졌다. 

경기도는 8∼10월 121.6→120.5→110.8로 두 달 연속 하락했고 인천은 8월 121.6에서 9월 121.8로 소폭 올랐으나 지난달 111.0으로 10.8포인트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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