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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KOA, '오프라인 수업 동일' 온라인 한국어 학습 서비스 제공

박금지 기자 ㅣ kj5767@chosun.com
등록 2021.11.08 17:04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교육 콘텐츠가 각광을 받고 있다. 하지만 대면으로 진행하는 수업에 비해 소통 측면에서 효과가 떨어진다는 우려를 받고 있다. 특히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어 수업의 경우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것 자체가 가능한지에 대해 물음표가 붙어왔다.


이에 국내외 한국어 학습자를 위한 통합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르테크의 'KOKOA(코코아)'가 인기다. 지난 7월 출시된 KOKOA는 온라인에서도 오프라인 수업과 유사한 학습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는 평가를 받으며 2개월 만에 1만 명 이상의 외국인이 내려 받았다.


'KOKOA'는 오프라인에서 이루어지는 학습 활동들이 소프트웨어에서도 가능하도록 모사함으로써 오프라인과 유사한 학습경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개발됐다. 해외에서도 양질의 한국어 교육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졌으며,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를 통합한 교육 콘텐츠를 통해 학습자들이 한국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자연어 처리 및 음성 인식 등의 인공 지능(AI) 기술을 적극 활용한다. 특히 말하기 연습의 핵심인 음성인식과 발음 평가 기술의 경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으로부터의 기술이전을 통해 원활하게 작동될 수 있도록 했다. 작문 첨삭과 말하기 교정, 온라인 평가 등에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기술을 적용했다. 이 외에도 맞춤형 학습을 위한 학습 수준 진단, 분석과 자동 피드백 등 AI 기반 언어 학습 기술의 고도화를 계속 진행해나가고 있다.


온라인 학습의 단점으로 꼽히는 소통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KOKOA는 커뮤니티를 통해 학습자와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있다. 또한 학습자가 작문 과제를 제출하면 한국어 교육 전문가가 이를 첨삭해 주는 피드백 서비스를 제공, 원활한 평가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외에도 연습 섹션(챗봇과의 대화를 통해 말하기 능력 향상), 말하기 섹션(점수와 그래프를 통해 원어민과의 발화 차이 평가), 쓰기 섹션(학습자가 작문 과제를 음성 파일로 제출하면 STT로 자동 변환) 등에 AI 기술이 적용됐다.


특히 학습자 음성 평가의 경우 통합 평가뿐 아니라 유창성, 정확성, 명료성, 속도, 억양 등 다섯 가지 항목에 대한 개별 평가가 함께 이루어지며, 결과는 점수 및 도표로 반영된다. 학습자는 AI 서비스를 통해 교실 수업만으로는 부족했던 말하기 연습을 강화할 수 있으며 본인의 발음을 자가 평가할 수 있다.


이르테크 관계자는 "K-컬처의 활약에 힘입어 한국어 교육 수요가 증대하는 현시점에 외국인들이 손쉽게 한국어를 접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KOKOA가 그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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