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틀조선TV 유튜브 바로가기

CJ제일제당, 3분기 영업익 4332억원…전년비 7.7% 증가

임상재 기자 ㅣ limsaja@chosun.com
등록 2021.11.08 16:52

식품과 바이오 사업 글로벌 실적 호조 영향

CJ제일제당은 연결기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43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조8541억원으로 8.1%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112억원으로 11.7% 증가했다.


CJ대한통운 실적 제외 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7% 성장한 4조2243억원, 영업이익은 3.3% 늘어난 3222억원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분기 매출 4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양대 축인 식품과 바이오 사업 글로벌 실적 호조가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식품사업부문 매출은 전년대비 7.9% 증가한 2조5790억원, 엉업이익은 5.8% 늘어난 186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는 비비고·햇반·고메 브랜드를 앞세운 가정간편식(HMR)이 시장지위를 유지했다. 


미국, 일본, 중국 등 해외에서는 만두·미초를 비롯한 K-푸드 전략 제품의 판매확대가 매출 성장세로 이어졌다. 미국 슈완스를 포함한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10.3% 성장한 1조1254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원가 부담이 급증했음에도 비용 효율화·고수익 채널·제품 집중 등의 노력을 통해 양호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가공식품의 온라인 및 편의점 매출이 각각 33%, 15% 늘었고, 온라인·B2B·편의점 경로 매출이 전체 가공식품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0%를 넘었다.


바이오사업부문은 전년대비 35.4% 늘어난 1조442억원의 매출과 60.9% 증가한 127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바이오사업부문 분기 매출이 1조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J Feed&Care(사료 및 축산)는 6011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영업이익은 88억원을 기록했다. 곡물가 상승 등으로 원가 부담이 커졌고, 베트남 지역 돈가가 하락했지만 가축 질병에 대응하는 첨단 방역 역량과 고부가가치 사료 성장 전략 등을 통해 수익성 하락을 최소화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곡물가·운임비용 상승을 비롯한 전방위적 위기 상황속에서도 과감한 체질개선을 통해 내실있는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지속적인 신성장동력 발굴과 혁신제품 개발, 전략적 R&D 투자 등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성장을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신기사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

          산업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