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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톡①] 애플TV+ 'Dr.브레인'→쿠팡플레이 '어느날'…OTT 신작 쏟아진다

하나영 기자 기자 ㅣ hana0@chosun.com
등록 2021.11.06 09:00

11월 첫방송 드라마 / 사진: 애플TV+, 티빙, 넷플릭스, 쿠팡플레이 제공

글로벌 플랫폼 시장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 특히 이번 달은 새롭게 론칭된 애플TV+를 비롯해 티빙, 웨이브, 넷플릭스, 그리고 쿠팡플레이 등에서 모두 신작을 내놓는다. 여기에 송혜교, 임수정, 송윤아 등이 오랜만에 안방극장 복귀를 알려 기대감을 높인다.

◆ 애플TV+ 한국 첫 오리지널 시리즈 'Dr. 브레인'|이선균, 서지혜


지난 4일 애플TV+ 론칭과 함께 베일을 벗게 된 'Dr. 브레인'은 뇌의 의식과 기억에 접근하기 위해 새로운 기술 발견에 집착하는 두뇌 과학자 이야기를 담은 SF 스릴러 드라마. 이번 작품을 통해 첫 드라마 연출에 나서게 된 김지운 감독은 "불행한 사고 때문에 성인이 되어서도 고통받는 천재 뇌과학자가 가족을 둘러싸고 의문의 사건이 계속 일어나면서 그것을 풀기 위해 다른 사람의 뇌를 자기와 동일시 하며 풀어가는 방식의 스릴러"라며 "다른 사람의 뇌를 들여다보면서 자기 자신의 결핍과 화해, 새로운 삶을 모색해가는 성장담이기도 하다"라고 소개했다.

◆ 티빙 새 오리지널 '해피니스'|한효주, 박형식


지난 5일 첫 방송된 '해피니스'는 근미래를 배경으로 계층 사회 축소판인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생존기를 그린 뉴노멀 도시 스릴러다. 한효주는 빠른 상황 판단과 결단력, 배짱 두둑한 경찰 특공대 에이스 '윤새봄'을 연기하며, 박형식은 윤새봄을 지키기 위해 끝없이 위기와 맞서는 영리하고 우직한 강력한 형사 '정이현'으로 분한다. 특히 두 사람은 학창 시절부터 '찐친'이었던 사이로 등장하는 만큼, 교복을 입은 모습도 만나볼 수 있다. 다만 한효주는 오랜만에 교복을 입어서 좋고 감사했다면서도 "교실 앞에 제 앞에 앉은 분이 16살이시더라. 저랑 거의 스무 살 차이가 나는 걸 알고 약간 현타가 왔다"라는 말을 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매주 금요일 밤 10시 40분, 티빙과 tvN을 통해 동시 방송된다.

◆ 웨이브 새 오리지널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김성령, 배해선

사진: 웨이브 제공

웨이브(wavve) 새 오리지널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극본 크리에이터 송편·김홍기·최성진·박누리 등, 연출 윤성호)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임명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셀럽 이정은(김성령)이 남편인 정치평론가 김성남(백현분)의 납치 사건을 맞닥뜨리며 동분서주하는 1주일간을 배경으로, 웃프고 리얼한 현실 풍자를 펼치는 정치 블랙코미디 드라마. 이제껏 만나보지 못했던 신박한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을 예고한 가운데, 모든 인물 관계의 중심에 놓인 이정은과 그녀를 둘러싼 범상치 않은 관계 구조가 특히 흥미를 자극한다. 오는 12일(금) 오전 11시 웨이브 전편 공개.

◆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지옥'|유아인, 김현주

사진: 넷플릭스 제공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여기에 연상호 감독의 연출이 더해지며 흥미를 자극하는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지옥'은 예고 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무엇보다 새진리회의 의장 정진수로 분하는 유아인의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처음부터 유아인을 염두에 뒀다"라고 연상호 감독이 밝힌 바, 오래 전 우연히 지옥행 시연을 보고 신의 흔적과 의도를 쫓아 살아온 정진수를 연기하기 위해 유아인은 장발로 외적 변신을 시도했을 뿐 아니라 신비롭고 차분하며 강렬하고 비틀린 심리를 가진 독특한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완벽한 싱크로율을 예고했다. 이 밖에도 김현주, 박정민, 원진아, 양익준의 열연이 더해지며 '인간다움이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대해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될, '지옥'은 오는 19일(금) 오직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에 공개된다.

◆ 카카오TV 새 오리지널 '그림자미녀'|심달기, 이나경

사진: 카카오 제공

카카오TV 새 오리지널 '그림자미녀'(극본, 연출 방수인)는 학교에선 왕따지만 SNS에서는 화려한 스타 '지니'로 살아가는 여고생 구애진의 아슬아슬한 방과 후 이중생활을 그린다. 심달기와 이나경은 현실과 SNS 속 세계에서 180도 다른 인생을 살고 있는, 심상치 않는 관계성을 예고한다. 특히 카카오페이지에서 구독자 70만 돌파, 평점 9.1을 기록하고 있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만큼, 원작의 인기만으로도 이미 입증된 흥미진진 스토리와 캐릭터 싱크로율 100%를 기대케 하는 라이징 배우들의 연기 변신, 그리고 외모지상주의 사회에 묵직한 화두를 던지는 진정성 가득한 메시지까지 스토리, 연기, 작품의 의미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공감대를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오는 20일 첫 선을 보이게 될 '그림자 미녀'는 매회 20분 내외, 총 13부로 구성되며 매주 수, 토요일 저녁 8시에 공개될 예정이다.

◆ 쿠팡 플레이 '어느날'|김수현, 차승원

사진: 쿠팡플레이 제공

쿠팡플레이 새 오리지널 '어느 날'(연출 이명우)은 평범한 대학생에서 하룻밤 사이 살인 용의자가 된 현수(김수현)와 진실을 묻지 않는 밑바닥 삼류 변호사 신중한(차승원)의 치열한 생존을 그린 8부작 하드코어 범죄 드라마다. 특히 김수현은 하루아침에 살인 용의자로 몰리며 일상이 파괴되는 고통을 겪는 디테일한 감성 연기의 끝을 보여줄 예정이다. '어느 날' 제작진은 "김수현은 김현수 역을 통해 해맑은 모습부터 혼란스러운 격돌까지 다양한 얼굴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감정을 이끌어낼 전망이다. 김수현의 활약이 돋보일 '어느 날'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여기에 차승원 또한,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보여줄 것을 예고해 기대감을 더욱 높이는 '어느 날'은 쿠팡 플레이를 통해 오는 27일(토) 첫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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