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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내년 예산 30조원 돌파···33조5661억원 편성

김동성 기자 ㅣ estar@chosun.com
등록 2021.11.01 16:33

최원용 도 기획조정실장, 1일 기자회견 열고 2022년도 본예산 편성안 발표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가 2022년 예산안으로 올해 28조8724억원보다 4조6937억원(16.3%) 증가한 33조5661억원을 편성했다. 본예산 기준 첫 30조를 돌파한 역대 최대 규모다.


최원용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1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경기·공정한 세상이라는 민선 7기 도정 핵심가치를 토대로 도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데 중점을 둔 예산을 편성했다"며 2022년 본예산 편성안을 발표했다.


예산안은 일반회계 29조9414억원과 특별회계 3조6247억원으로 구성됐다.


일반회계 주요 세입분야를 살펴보면, 내년도 지방세는 17조1446억원으로 올해 12조6361억원 대비 4조5085억원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으며 국고보조금 등 의존재원은 올해 10조5919억원 대비 9221억원 증가한 11조5140억원이다.


세출은 인건비 등 행정운영경비 5055억원, 소방안전특별회계, 재난관리기금 전출금 등 재무활동에 2조820억원을 편성했다. 정책사업은 시·군 및 교육청 전출금 등 법정경비 9조5095억원, 국고보조사업 13조1246억원, 자체사업 3조3486억원 등이다.


분야별로는 복지예산이 올해 10조9192억원 대비 1조3261억원이 증가한 12조2453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40.9%)을 차지했으며, 경제 분야가 지역화폐 확대 발행과 경기도 기본금융기금 신설 등으로 인해 올해 5760억원 대비 18.9%(1091억원) 증가한 6851억원으로 편성됐다. 특히 백신접종과 공공의료원 역량강화 등 코로나19 대응 예산에 총 1824억원의 재원을 투입한다.


중점투자분야별로 살펴보면 청년·노동자 지원, 자치분권 강화, 경기북부 지역 지원 등 '도민이 주인인 더불어 경기' 실현에 5028억원을 반영했다.


도와 시·군간 상생 협치를 통한 자치분권 강화와 도민 참여 확대를 통한 직접 민주주의 실현에 2752억원, 청년·노동자 지원 등 공정한 도정 실현, 인권보호와 성평등 확산, 공익제보 지원 등 투명하고 정의로운 도정 실현에 3343억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미군 공여지 개발과 DMZ 관련 사업, 경기도 통일+(플러스)센터 설치 등 경기 북부를 평화와 번영의 중심으로 조성하는데 884억원의 예산을 반영했다.


'복지경기' 건설을 위한 부문에는 총 11조9803억원을 반영했다. 산후조리비·무상교복·청년기본소득 등 3대 기본복지 실현과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사업'에 7조7391억원, 공공보육을 통한 보육의 질 향상·아동복지 강화·도민의 건강격차 해소를 위한 공공의료 강화 부문에 4조1481억원, 장애인·다문화가정·한부모 가정 등 사회적 약자에게 '차별없는 평등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데 1조1729억원을 반영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에는 총 2조222억원이 투입된다.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를 위해 4030억원을 반영했고 지역화폐 관련 사업에 1884억원, 일자리 분야에 1598억원, 사회적 경제 및 공유경제 활성화와 농어촌 경쟁력 강화에 1조4594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깨끗한 환경과 안정된 주거, 편리한 교통 등 도민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에 총 3조4280억원이 반영됐다. 철도·도로 등 교통 기반시설 확충에 1조5305억원, 서민 주거환경 안정에 1791억원, 수소·전기자동차 보급에 4198억원 등이다.


이와함께 안전, 교육, 문화·체육 등 경기도민의 기본권 보장을 위한 분야에는 1조2737억원을 반영했다. 소방력 강화로 안전한 경기도를 조성하는데 6220억원이 투입되고 다양한 문화생활의 기회 제공과 교육권을 보장하기 위해 4453억원, 체육활동을 통한 도민 건강권 증진에 2064억원을 투입해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역점을 뒀다.


경기도는 오는 2일 2022년도 예산안을 경기도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예산안은 19일부터 26일까지 각 소관 상임위 심의와 29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예결위 심의를 거친 후 12월13일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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