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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창립 52주년…김기남 "새로운 삼성 만들어야"

김종훈 기자 ㅣ fun@chosun.com
등록 2021.11.01 15:07

"초일류 100년 기업 역사 함께 만들어 나가자"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경영시스템 전환해야"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이 창립기념사를 하고 있다./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1일 창립 52주년을 맞아 주요 사장단과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경기도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열린 창립 기념식에는 김기남 대표이사 부회장과 김현석 사장, 고동진 사장 등 3명의 대표이사와 임직원이 참석했다.

김기남 부회장은 기념사로“앞으로 10년간 전개될 초지능화 사회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초일류 100년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을지 자문해 봐야 할 때”라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난 3분기 삼성전자는 괄목할 실적을 달성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빠른 기술 변화와 글로벌 반도체 패권전쟁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현재 실적에 만족하지 말고 경쟁사와 초격차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내야 한다는 취지로 읽힌다.

김 부회장은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삼성’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이 강조하고 있는 ‘뉴삼성’과 결을 같이 한 셈이다. 그는 “일상의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제품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빅뱅이 도래하게 될 것”이라며 “고객과 인류 사회에 대한 깊은 공감을 바탕으로 마음껏 꿈꾸고 상상하며 미래를 준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김 부회장은 특히 신속한 결단을 내릴 수 있는 경영시스템 전환이 필요하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경영환경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크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변화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경영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회사와 임직원이 함께 성장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개방적이고 열린 회사를 만들어 나가자”며 “회사와 임직원이 함께 실천해야 할 중요한 가치인 준법경영에 노력하고, ESG 실천에 능동적으로 참여해 지속 가능한 환경과 사회를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마지막으로 “인류사회에 공헌한다는 삼성의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인류의 삶을 보다 풍요롭고 가치 있게 변화시키고, 다음 세대에 물려줄 초일류 100년 기업의 역사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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