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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덤덤' 통해 자신감 생겼다"…전소미, 3개월 만에 돌아온 이유

하나영 기자 기자 ㅣ hana0@chosun.com
등록 2021.10.29 13:28

전소미 쇼케이스 / 사진: 더블랙레이블 제공

3개월 만의 컴백이다. 그것도 싱글 형태가 아닌, 정규 앨범이다. 이처럼 빠르게 돌아올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정답은 '자신감'이었다. 전소미가 'XOXO'로 출격한다.

오늘(2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는 전소미의 새 앨범 'XOXO'가 발매된다. 지난 2019년 솔로 데뷔한 전소미의 첫 정규앨범이다. 전소미는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라며 "아직 실감은 나지 않는데, 앨범이 발매되는 것이라 신나고 설렌다.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최대한 다양한 장르와 개성이 강한 노래들로 준비했다. 많이 즐겨주시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솔로 데뷔 2년 만의 정규 앨범이다. 가장 기대된 점이 무엇인지 묻자, 전소미는 "제가 녹음했던 노래들을 저만 가지고 있었다"라며 "창문도 내려서 크게 노래를 듣고 싶었고, 저만 노래를 듣는다는 것이 마음에 걸렸었는데 이제 팬들께도 많은 곡을 들려드리고 여러 가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것이 제일 기대가 된다"라고 답했다.

지난 8월 발매한 '덤덤' 이후 약 3개월 만의 컴백이다. 특히 '덤덤'이 좋은 성과를 얻은 만큼, 초고속 컴백에 대한 부담은 없었는지 묻자 "오히려 자신감이 생겼다. 이번 정규앨범이 좀 더 무게감 있다. 좀 더 자신감 있는, 꽉 찬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행복하다"라며 "이번 앨범에 자신감을 담고 싶었다. '덤덤' 때 마음에 여유가 생겼다고 답했는데, '덤덤'으로 활동하며 자신감이 생겼다. 이제 잘할 수 있다는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생겨서 제가 하고 싶은 것을 무대에서 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새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XOXO'는 귀를 사로잡는 소미의 청명한 보이스톤이 인상적인 Pop 장르의 노래로, 편지나 메시지의 마지막에 '사랑을 담아' 라는 의미를 담아 덧붙이는 관용적 표현인 'XOXO'를 곡의 제목으로 차용한 점이 흥미롭다.

특히 사랑스러운 제목과 대비되는 가사의 내용이 인상적인 곡으로, 이별의 상황 속에서 사랑했던 연인을 거리낌 없이 떠나보내는 내용이 가사의 주를 이룬다. 전소미는 "화끈한 사이다 같은 곡"이라며 "멜로디가 간단하다. 드라이브하면서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그런 좋은 곡인 것 같다"라고 소개했다.

8개 트랙 가운데, 'XOXO'를 타이틀로 선정한 이유를 묻자, 전소미는 "사실 TMI를 말씀드리면 타이틀곡을 정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서 '덤덤'이 먼저 나왔던 것"이라며 "'XOXO'라는 퍼즐 안에 '덤덤'도 한 조각이었다. 뭘로 먼저 나가야 할까, 뭘로 타이틀을 해야 할까 고민하다가 '덤덤'으로 나오고 'XOXO'로 돌아오게 된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전소미는 "'덤덤' 때는 밝은 모습도 많이 보여주고, 어떤 반전 매력을 보여줄 수 있었다면 이번에는 좀 더 힙합적인 퍼포먼스도 많고, 앙칼진 악동 같은 느낌이다. 그런 모습이 차별점이 될 것 같다"라고 차별점을 밝혔다. 또한, 지난 '덤덤' 챌린지와 달리 이번 'XOXO' 챌린지는 쉽게 준비했다며 "포인트 안무 하트 동작이 있는데, 간단한 동작이라 많은 분들이 도전해 주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전소미에게 이번 앨범의 활동 각오를 물었다. 전소미는 "제가 오래 산 것은 아니지만, 기대를 하면 안 된다는 것을 배운 것 같다. 부담도 갖지 않고 좀 내려놓아야 결과도 따라오고 인정을 해주시는 것 같다. 이번 앨범 정말 열심히 했고, 모든 것을 쏟았지만, 여유롭고 가벼운 마음이다. 얻고 싶은 성과 보다는, 드디어 제 노래를 팬들이 듣는다는 생각으로 홀가분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지난 활동의 성과가 좋았던 만큼, 1위 공약을 내세울 것이 있는지 묻자 "사실 1위까지는 생각해보지는 않았다"라며 이날 진행을 맡은 신아영 아나운서에게 추천을 부탁했다. 이에 신아영은 인간 트로피가 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의견을 냈고, 전소미는 "코스튬 같은 것을 해서 1위 무대를 재미있게 하겠다"라는 공약을 걸어 이번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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