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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현대제철, 글로벌 철강 시황 강세에 역대 최고실적 질주

임상재 기자 ㅣ limsaja@chosun.com
등록 2021.10.29 11:01

중국 조강 생산량 감축 등 영향…"철강 호황 내년도 이어질 것"

조선DB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세계적인 철강 시황 호조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지난 29일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373.7% 증가한 826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5조8602억원으로 31.3%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다.


포스코 역시 1968년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을 올렸다. 포스코는 지난 3분기 매출 20조6370억원, 영업이익 3조117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7%, 365.7% 상승했다. 철강 사업 별도기준 매출은 11조3150억원, 영업이익은 2조2960억원이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영업이익률은 각각 20.3%, 14.1%로 역시 사상 최대다. 


철강업계 '빅2'의 역대급 실적은 중국의 감산과 철광석 가격 하락, 판매 가격 인상 등이 맞물린 결과라는 분석이다. 중국이 탄소중립 정책으로 조강 생산량을 줄이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조선·건설 등 국내 전방산업의 철강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 


포스코는 올해 총 매출 74조158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 7월에 전망했던 68조9387억원보다 11.62% 증가한 수준이다. 현대제철 역시 3분기 누적 실적과 4분기 시장 전망치를 더하면 매출은 23조원 이상, 영업이익도 2조원을 넘길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대제철도 지난 28일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내년 철강 수요와 공급의 타이트함은 유지될 것"이라며 "내년 주택공급 확대가 예상돼 철근과 형강 시장은 올해 정도로 견조한 수요가 예상된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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