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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2조7천억 규모 호주 NEL PPP사업 최종 낙찰자 선정

임상재 기자 ㅣ limsaja@chosun.com
등록 2021.10.28 13:35

멜버른 북동부 외곽 순환 도로 연결하는 도로신설 사업

호주 NEL 프로젝트터널 남측 입구 조감도/GS건설 제공


GS건설 컨소시엄이 호주 노스이스트링크(North East Link Primary PKG) PPP사업 입찰에 참여해 호주 빅토리아 주정부 산하 주무관청으로부터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PPP(Public-Private Partnership) 사업이란 민관합작투자사업으로, 공적자금과 민간재원이 함께 투입돼 민간은 도로 등의 공공 인프라 투자와 건설·유지·보수 등을 맡은 후 운영을 통해 수익을 얻고 정부는 세금 감면과 일부 재정 지원을 해주는 상생 협력 모델이다.


GS건설의 계약 금액은 약 31억 7526만 호주 달러, 한화로 약 2조 7785억원 수준이다. GS건설이 참여한 컨소시엄의 재무투자자는 GS건설, Capella, John Laing, DIF, Pacific Partnership, Webuild로 구성됐으며, 건설JV(Joint Venture)에는 GS건설, CPB, Webuild, China State가 참여했다.


이 사업은 호주 3대 도시 중 하나인 멜버른시의 인구증가와 도시 확대에 따라 북동부의 외곽순환도로와 동부도로 간 단절된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인근지역 교통 혼잡도 저감은 물론 일자리 창출을 통해 주변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는 TBM(Tunnel Boring Machine)터널, 개착식 터널 등을 포함한 총 6.5Km 의 편도 3차로 병렬 터널과 이에 따른 환기시설, 주변 연결도로 시공이 주된 업역이다. 사업주는 완공 후 25년 간 운영과 유지관리업무를 수행한다.


GS건설 관계자는 "싱가포르 등 해외에서 다년간 쌓은 기술력과 국내 PPP사업 강자로서의 수행 역량을 바탕으로 호주 등 신시장에서의 신규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의 단순 설계, 시공을 담당하던 영역을 투자, 금융조달, 운영 등을 포함한 사업 전반의 영역으로 확대해 PPP를 포함한 개발사업 분야에서 글로벌 탑티어로 도약하는 발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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